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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 위한 '토플' 시험 수요 증가세

2018-08-06 13:17:46

[로이슈 김주현 기자] 중국 대학교로 유학하기 위해 토플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의 ‘2017년 국외 한국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한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인기 유학지로 중국이 선정됐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지정학적 이유와 더불어 중국 교육의 국제적 영향력과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유명 대학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선호함에 따라, 중국에서 석사과정을 포함한 고등 교육 기관에 입학하기 위해 토플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최근 들어 아시아 최대의 유학 목적지로 급부상했다. 한국은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국 중 하나로, 중국의 국제적 입지와 경제적 부상 등의 이유로 중국 유학을 결심하는 한국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석ㆍ박사급 이상의 외국 유학생에게 주어지는 2017년 중국정부장학금 수혜자 수도 2016년에 비해 20.06%가 증가한 4만 800명으로,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지원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

ETS Korea 이용탁 대표는 중국 유학을 고민 중인 학생들에게 "중국에서 유학하기 위해서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과 더불어 영어 실력 또한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특히, 중국 내 석사 과정 이상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 영어 능력은 학생들이 갖춰야할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교육기관들은 1976년부터 자국 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토플 시험을 활용해 왔다. 현재, 토플 시험은 중국 내 172개의 교육기관에서 입학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서 활용되고 있다. QS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한 칭화대학교와 북경대학교를 포함한 중국 내 주요 대학의 MBA과정 및 석사과정에 진학하기 위해 토플 시험이 필수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북경대학교의 경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졸업생을 양성하기 위해 일부 석사과정 이상의 프로그램을 수학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 중 하나로 토플 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토플 시험은 객관성을 갖춘 국제 표준으로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어학 능력을 증명하여 유학할 수 있도록 돕는 최적의 시험으로 자리매김해온 셈이다.

북경대 법학 전문 대학원 궈리Guo Li(郭雳) 부원장은, “최근 들어 유능한 한국 학생들이 북경대 법학전문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원에서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특히 영어로 진행되는 중국 법률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토플시험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궈리 부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토플 시험 점수를 우리 대학원에 제출함으로써 자신의 경쟁력과 영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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