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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도·라일락·성남·황실 재건축 조합설립인가 ‘임박’

이르면 11월 시공자 선정…포스코건설 등 대형사들 ‘눈독’

2018-08-03 18:20:41

남도·라일락·성남·황실아파트 전경.(사진=최영록 기자)
남도·라일락·성남·황실아파트 전경.(사진=최영록 기자)
[로이슈 최영록 기자] 대구 남도·라일락·성남·황실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인가를 받고 나면 곧바로 시공자 선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수주물망에 오른 것이다.

이 사업은 대구 달서구 성당동에 위치한 남도아파트, 라일락아파트, 성남아파트, 황실아파트 등 4개 단지(489가구)를 하나로 묶어 재건축하는 것으로 대지면적 2만8554㎡에 총 832가구로 신축될 예정이며, 공사비 규모는 약 1500억원 정도다.
남도·라일락·성남·황실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달 중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인가를 받고 나면 곧바로 시공자 선정절차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11월 시공파트너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서는 포스코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SK건설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사업지가 위치한 달서구에서 우수한 분양성적을 냈을 뿐 아니라 정부 규제에서도 자유롭다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에 대행건설사들이 집중하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포스코건설이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 ‘달서 센트럴 더샵’의 경우 219가구 모집에 2만3080명이 몰려 평균 105.39대 1(최고 157.0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1순위에서 모두 마감한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대형건설사들이 분양한 단지마다 우수한 성적을 내는 등 대구 분양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특히 대구시 내에서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성구 보다는 비규제지역인 달서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대형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남도·라일락·성남·황실 재건축 시공권을 누가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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