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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가동비용 부담…목표가↓”

2018-08-03 09:26:09

(자료=하이투자증권)
(자료=하이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161390, 전일 종가 4만3900원)가 2분기 물량 감소에도 판가인상 효과로 매출 상승을 거뒀지만, 테네시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이 부담이 된다며 3분기에도 차별화된 실적 개선은 힘들 수 있다고 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183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물량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전년도 판가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RE판매는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성장을 보였으나, 내수, 중동, 아태지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감소했다. OE판매는 내수를 제외한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투입단가 하락에도 테네시공장 초기 가동 비용, 수익성이 좋은 지역에서의 판매부진으로 감소했다고 하이투자증권은 전했다. 여전히 감가상각비가 분기 영업이익의 80.5%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익성은 부진했지만 감가상각 부담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EBITDA가 건재하다. 하이투자증권측은 이번 분기 EBITDA Margin은 19.4%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강동욱 연구원은 “RE시장은 유통채널별로 경쟁심화가 지속되고 있고, OE 역시 완성차 실적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도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테네시공장 초기 가동부담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동욱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3분기 매출액 1조8100억원(전년 동기 대비 0.7%, 영업이익은 2138억원(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강동욱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 생산량 감소로 인해 OE
가, 경쟁심화로 RE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테네시공장도 내년초부터 정상화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만 3분기 라이펜-뮬러 인수가 마무리되면 연간 3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연결로 반영된다는 것은 외형 성장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라며 “결국 주가 턴어라운드는 감가상각 부담을 완화시켜줄 테네시공장 조기 정상화에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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