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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우디 여심 공략…캠페인 등 실시

2018-08-02 13:08:45

사우디아라비아의 현대자동차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된 (좌측부터) 패션 디자이너 림 파이잘(Reem Faisal), 사업가 바이안 린자위(Bayan Linjawi),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여행 블로거인 샤디아 압둘 아지즈(Shadia Abdulaziz).(사진=현대자동차)
사우디아라비아의 현대자동차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된 (좌측부터) 패션 디자이너 림 파이잘(Reem Faisal), 사업가 바이안 린자위(Bayan Linjawi),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여행 블로거인 샤디아 압둘 아지즈(Shadia Abdulaziz).(사진=현대자동차)
[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차가 여성 운전이 허용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심을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허용 소식에 맞춰 사우디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브랜드 캠페인 및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는 이동성의 자유를 갖게 된 사우디 여성들이 운전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whatsnext’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여성 운전이 허용된 당일부터 #whatsnext 캠페인의 사전 티저 영상을 마이크로사이트를 비롯한 현지 SNS 채널 등을 통해 게재했다. 해당 캠페인 티저 영상은 현재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150만 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벨로스터, 코나 등 다양한 차량들이 등장하는 ‘앤트맨과 와스프’가 상영 중인 리야드 파크몰 영화관에 티저 영상 광고를 집행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유명 여성 인사 3인을 선정,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을 한국에 초청해 브랜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자를 고려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여성 운전자들이 쉽게 현대자동차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도심 내 쇼핑몰에 디지털 기기를 통해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여성친화적 디지털 쇼룸 ‘시티 스토어’를 개설,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리야드를 시작으로 향후 담맘, 제다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른 도시에도 시티 스토어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또 시승차 운영 대수 확대, 시승 전용 앱 개발, 여성 특화 시슽 프로그램 운영 등도 예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들이 현대차 서비스 시설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6개의 여성 고객 전용 라운지를 구축하고 여성 고객 전담 직원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현지 차량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 주행 안전사양 및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PDW)을 적용한 안전 패키지를 구성했다. 특히 프론트 도어 선셰이드와 전통의상 아바야의 도어 끼임 경보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신규 개발해 적용했다.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은 “여성 운전 허용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의 무한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전 세계에 주요 소비자로 부각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별도의 전담조직 ‘사우디 여성 고객 케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및 판매전략 수립, 현지 시장조사, 이슬람 율법을 포함한 법규 점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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