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IT·전자·방송·게임

삼성전자, 분기 최대기록 ‘숨고르기’…반도체는 최대 실적 이어가

2018-07-31 18:29:04

(자료=삼성전자)
(자료=삼성전자)
[로이슈 심준보 기자] 삼성전자의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이 7분기만에 멈췄다.

삼성전자는 31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58조4800억원, 영업이익 14조8700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에는 메모리가 호조를 이어갔지만,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판매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0.8조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는 매출은 3%, 영업이익은 0.8조원 감소했다.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고용량 스토리지용 제품의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특히 1X 나노 기반의 64GB 이상 서버D램등 고용량·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해 제품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수요 둔화와 LCD TV 패널의 판매 감소로 실적이 감소했다.

IM 부문은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 속 갤럭시 S9의 판매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으나, 네트워크에서는 주요 해외 거래선의 LTE 증설투자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CE 부문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 속에 QLED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로 TV 이익이 개선됐으나, 생활가전의 경우는 에어컨 수요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견조한 메모리 시황이 지속되고 플렉시블 OLED 패널 공급이 확대되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서버와 PC의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고,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강세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플렉시블 OLED 패널 공급이 확대돼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LCD는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업계 공급 증가로 실적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CE 부문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TV 중심으로 실적이 상반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고, 가전은 TV의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생활가전의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AI용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등 폼팩터 혁신과 5G 기술 선점을 통해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