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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송영길・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컷오프 통과

2018-07-26 17:33:05

김진표 ‘전해철, 정세균, 문희상 등 친문세력 우군화’
이해찬 ‘추미애, 이재명, 김부겸 등 다국적군 세력 결집’
송영길 ‘386그룹, 호남지역 중심’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42명의 선거인단의 투표에 의해 당대표 예비선거를 진행한 결과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가나다순)이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선거를 통해 대표 선거에 뛰어든 8명의 당대표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3명의 후보는 다음 달 25일까지 약 1개월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예비경선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정가에서는 여러 가지 해석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당 한 의원는 "김진표 후보의 경우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며 "대표적인 친문 계열인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후, 김 후보를 돕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내에 나름의 세를 형성하고 있는 친문세력인 정세균, 문희상 전․현국회의장이 돕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 후보의 경우 지난번 컷오프 탈락을 만회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미래의 컷오프 유권자가 될 자치단체장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원한 바 있다. 8명의 후보가운데 유일한 호남출신 후보라는 점도 컷오프 통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정가에서는 이해찬 후보의 컷오프 통과는 당연하다는 평가다. 민주당의 또다른 관계자는 "친노그룹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으며, 추미애 현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김부겸 행안부장관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이해찬 후보는 컷오프 통과보다는 본선까지 대세론을 유지할지가 관심"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후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예비 선거에서 탈락한 김두관, 박범계, 이인영, 이종걸, 최재성 후보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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