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종합

체크슈머 사로잡는 ‘국제 인증’ 제품 봇물

2018-07-26 11:01:17

[로이슈 편도욱 기자] 화학 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제품 성분, 제조 과정 등을 꼼꼼히 따지는 ‘체크슈머(Check + Consumer)’ 소비 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브랜드 명성이나 홍보성 문구 등에 현혹되지 않고 직접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보다 인증 절차가 복잡하고 기준이 까다로워 통과한 제품들의 경우 품질이나 안전성 공신력이 높은 ‘국제 인증’의 경우 체크슈머의 필수 확인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리빙 업계는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 인증 마크를 획득해 선보이고 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제품 공정 과정까지 안전성 인증을 받는 등 까다로운 검수 과정을 강조했다.
독일 무브먼트 하이테크 솔루션(Movement High-tech Solution) 기능성 침대 브랜드 프롤리(Froli)는 독일의 안전성 인증 기준을 준수해 제품 안전성을 확보했다. 수면 시 뒤척임을 편안하게 하는 구조의 프롤리 침대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함부르크SV 등 해외 유명 스포츠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용 침대로 알려진 프리미엄 기능성 침대다.

주력 제품인 독자적인 인체공학 기술로 설계한 ‘모션 스프링’ 베이스와 프롤리 특허 스프링 구조를 사용한 매트리스의 모든 원재료는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 물질안전보건자료) 인증을 의무적으로 검증 받는다. 독일 연방 규격인 DIN을 준수해 시스템을 인증 받았으며, 산림보호 인증인 FSC와 PEFC 인증을 받은 목자재만을 사용했다. 매트리스 커버 등 패브릭의 경우 아이들이 사용해도 안전한 친환경 마크 외코텍스 (OEKO-TEX STANDARD 100) 인증 취득 면만 사용해 소비자 신뢰를 높였다.

친피부·친인체·친환경 소파&침대 전문브랜드 헷세드(HASSED)는 글로벌 친환경 마크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세계적인 섬유회사 ‘TORAY’의 고급 인공소재인 엑센느(ECSAINE)를 활용해 섬세한 촉감과 감성적인 색채감의 소파 및 침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헷세드는 일정 소재가 아닌 각 제품마다 세계적 권위의 친환경 마크 ‘외코텍스’ 1등급을 인증 받아 친환경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네덜란드 프리미엄 브랜드인 뉴나(Nuna)는 유모차 ‘믹스’ 제품에 유럽의 화학 안전 규정인 'REACH AND EN71'과 미국의 CPSIA 기준을 따랐다. 환경 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원단과 솜을 사용해 생산되며, 플라스틱과 메탈까지 같은 기준을 따른 제품을 사용한다. 민감한 아이의 피부를 위해, 친환경 천연 소재인 '외코텍스' 인증 원단으로 시트를 제작했으며, 원자재 발주부터 상품 제작, 라벨 부착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안전 기준을 준수해 생산하고 있다.
노르웨이 유아용품 전문기업 스토케코리아(Stokke)는 국제 오가닉 인증 마크인 'OCS100' 인증 및 외코텍스 인증을 받은 쿠션, 담요, 타월 등 12종의 패브릭 제품을 출시했다. 전 제품은 오가닉 코튼 비율 95% 이상을 포함해 스위스 오가닉 인증기관 IMO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 OCS를 취득했다. 제품 중 메리노 울 담요는 100% 신모로 제작된 것을 증명하는 울마크 및 외코텍스 인증을 받았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