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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 '당대표 출마' 당선 가능성은?

2018-07-21 12:01:13

[로이슈 김영삼 기자] 이해찬 의원이 20일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다음달 25일 선출될 민주당 당대표는 21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후보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본인이 적임자라고 맞서고 있다.
현재 이해찬·김진표·최재성·박범계(이상 친노·친문)·김두관·송영길·이종걸(범친문)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단일 후보인 이인영 의원은 후보 등록 후 오는 22일 출마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후보군 중 3명만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통과할 수 있다.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선출직 당직자,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등 중앙위원회에 참가하는 480여명이 유권자로 민심 보다는 당심이 본선행 표의 소유자를 가를 전망이다.

친문계로 불리는 이해찬 의원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 격이라는 정치적 무게감을 고려하면 경선에서도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7선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정책위 의장은 물론 서울시 정무부시장, 교육부 장관, 국무총리 등을 맡아 업무 추진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원활한 국정운영 지원,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21대 총선 관리 등 차기 당대표의 과업을 가장 잘 수행할 인물로도 꼽히고 있다.
이 의원은 20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1년이 좀 지났는데 좋은 시대는 점점 끝나간다. 갈수록 어려운 시대가 된다. 남북관계는 갈수록 시간이 걸리고 예민한 문제다. 경험이 많은 제가 조율하고 살펴보고 해나가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이 당선될 경우 당청 관계의 축이 이 의원에게 기울 수 있다는 청와대 측근 그룹이 '이해찬 대표'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해찬 후보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세론을 구가하며 독주할지는 미지수"라며 "청와대, 친문 주류, 정세균계 등의 기류를 봐야 한다. 김진표 의원 등 다른 후보도 상당한 명분과 지지층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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