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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법인식별기호(LEI) 수수료 인하

2018-07-19 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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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예탁결제원 CI)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기업부담 경감과 LEI(Legal Entity Identifier, 법인식별기호)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금년 8월부터 LEI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LEI란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에게 부여하는 표준화된 ID로, 금융거래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예탁원에 따르면 LEI 발급수수료는 16만원에서 10만원으로 37.5% 인하하고, LEI 유지수수료는 8만원에서 7만원으로 12.5% 인하된다. 이번 LEI 수수료 인하로 예탁결제원 LEI 발급수수료는 미국과 EU 등 주요 LOU(지역운영기구) 평균의 70%, 일본의 80% 수준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LEI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회사가 다양한 식별코드를 사용하여 리스크 포지션 및 거래 상대방 확인이 곤란함에 따라 거래주체를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11년 G20정상회의 합의로 도입됐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ㅇ서는 장외파생상품 거래 시 LEI를 사용하여 거래정보저장소(TR)에 보고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홍콩 금융당국(HKMA, SFC)도 홍콩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시 LEI 사용 의무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탁원은 LEI 수수료 인하로 국내 LEI 발급이 활성화됨으로써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LEI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기관은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LEI 신청, 수수료 납부, 기업정보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LEI 발급 및 이전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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