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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임오군란

2018-07-19 08:17:51

[로이슈 정일영 기자] 1882년 7월 19일, 해고된 구식 군인들이 13개월 동안 연체된 봉급을 불량쌀로 지급받은 것에 분노하며 난을 일으켰다.

조선 정부는 훈련도감 소속 옛 군병들에게 밀린 봉급 중 1개월분의 급료를 우선 지불했는데, 이 쌀은 겨와 모래가 섞인 불량쌀로 정량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병졸들이 지급 담당관에게 항의했으나 담당관은 적반하장 식으로 대응했고, 격분한 병졸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당초 단순한 해직자 소요였으나 흥선대원군과 척화파들과 결탁하며 성격이 변한다. 척화파들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중전과 외척 제거, 해외 세력에 대한 배척 운동으로 확대시켰다.

그러나 임오군란은 조선 조정의 요청으로 개입한 청나라군에 의해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만다. 흥선대원군은 톈진으로 끌려가고 척화파들은 제거됐으며 청나라파와 결탁한 명성황후가 충주에서 환궁하면서 외척들이 조정을 장악하게 된다.

정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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