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사건사고

"신용도 향상 수수료 1천만원 내라"보이스피싱 송금책 20대 구속

2018-07-15 11:03:51

부산동래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동래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동래경찰서는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도 향상 수수료 1000만원을 내야한다"고 기망해 이 돈을 송금받아 편취하려던 보이스피싱 조직 송금책 A씨(23)를 은행직원의 신고로 사기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송금 1건당 50만원~200만원을 받는 보이스피싱조직 송금책이다.
지난 9일 오전 11시10분경 부산은행 정모 팀장은 "목돈거래가 없던 피해자 C씨(31·여)계좌로 1000만원 입금 직후 전액 인출시도가 있어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앞서 C씨는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도 향상 수수료를 입금해야 한다"는 불상의 보이스피싱조직의 전화를 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안락지점으로 출동해 C씨와 창구직원 면담을 통해 송금책 A씨를 접선 유도키로 하고 지난 9일 오후 1시10분경 지하철 4호선 충렬사역 2번 출구 앞에서 잠복해 있던 중 C씨와 접선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휴대폰 현장압수, 총책과의 대화내역 등 분석해 여죄 6회(2억900만원상당)를 확인했다. 피해금 1000만원을 반환하고 16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부산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