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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본, 멕시코·칠레·페루서 100만 달러 ADAS 공급 계약

중남미 전역에서 시험 프로젝트 운영…추가 수주도 기대

2018-07-10 10:42:56

모본 MDAS-9 이미지.(사진=모본)이미지 확대보기
모본 MDAS-9 이미지.(사진=모본)
[로이슈 최영록 기자] 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모본이 멕시코, 칠레, 페루에서 총 100만 달러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판매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모본은 멕시코 최대 운수기업 ‘리퓨(LIPU)’와 ADA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6개월 동안 멕시코 전역의 리퓨사(社) 버스에 자사 ADAS 제품 ‘MDAS-9’을 장착하기로 했다. 모본은 이번 계약을 위해 지난해 9월 멕시코 최대 보험사인 ‘퀄리타스(Qualitas)’, 관제 서비스 제공 업체 ‘시암 시스템(Syam systems)’과 컨소시엄을 구성, 6개월 간의 ‘MDAS-9’ 시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칠레와 페루에서도 ADA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모본은 지난 3월부터 칠레 구리광산 운영사인 ‘비에이치피(BHP)’와 계약을 맺고 광산에서 운영되는 1000여대의 트럭과 버스 등에 ‘MDAS-9’ 제품을 공급했고 하반기 신규 개발되는 광산의 트럭 및 버스에도 납품을 할 예정이다. 또 지난 5월 페루 최대의 주유소 운영사 ‘레드콜(REDCOL)’과 제품 공급 및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석유 운송 트럭, 화물 운송 트럭 및 공공버스에 MDAS-9 500여대를 장착할 예정이다.

중남미 시장에서의 ADAS 수요 증가는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산악지대가 많은 페루를 비롯해 여러 중남미 국가에서 버스 추락 사고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매년 늘고 있다. 이에 중남미 여러 나라가 대형버스와 트럭 등에 ADAS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는 한국의 선진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모본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지정 시험소에서 실시한 ‘전방충돌경고장치 및 차로이탈경고장치 성능규격 시험’을 국내 기업 최초로 통과하는 등 기술과 제품력을 인정 받은 대표적인 ADAS 전문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어 중남미 국가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모본은 본격 판매가 시작된 멕시코, 칠레, 페루 시장 외에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에콰도르 등 중남미 전역에서 다양한 시험 사업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모본 조균하 부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ADAS 전문기업에 걸맞게 앞으로 글로벌 보험사, 통신사, 차량관제서비스사 등과 협업해 교통안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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