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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15기 신인 출격 준비

2018-07-09 17:58:25

하남 경정장 모습.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이미지 확대보기
하남 경정장 모습.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로이슈 김영삼 기자] 미사리 경정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15기 신인들이 지난달 29일 영종도 경정 훈련원에서 졸업레이스를 무사히 마치고 오는 28회차부터 신인레이스를 통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전체 인원 16명으로 비교적 많은 편인데 그중 여성 선수도 4명이나 포함돼 있다.
그중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로는 졸업레이스 우승자인 김경일(30)이다. 한체대 선배와 동기들의 권유로 경정에 입문했는데 훈련원에서 치러진 모의 경주 성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득점, 승률, 연대율, 삼연대율 모두 1위의 성적이고 평균 스타트도 0.27초로 신인들중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한다. 170cm라는 경정 선수치고는 작지 않은 키 임에도 불구하고 몸무게는 왠만한 여자 선수들보다도 적은 50kg밖에 되지 않아 경정에 특화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15기중 나이가 가장 어린 박민영(22)도 주목해볼만한 유망주이다. 졸업레이스 결승전에서 아쉽게 선회 실수를 하며 다 잡은 우승 기회를 김경일 선수에게 아쉽게 넘겨주고 말았지만 모의 경주 전체 성적 2위라는 아주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여성 선수 특유의 저체중(43kg) 이점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김민천(2기)-김민길(8기) 형제 선수의 계보를 잇는 선수도 있다. 조승민(26)이 그 주인공. 바로 윗 기수인 14기 조규태가 친형이다. 모의 경주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스타트 승부에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이들뿐만 아니라 졸업레이스 준우승을 차지한 정승호, 신체조건이 좋은 김지영, 송효범, 스타트에 강점을 보이는 정세혁등도 기본기 우수한 선수들로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데뷔하자마자 바로 대부분 강자의 대열로 올라가는 경륜 신인과는 달리 경정 신인은 경험과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신인레이스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야한다. 영종도 훈련장과는 다른 미사리 경정장 수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하고 모터와 펠러에 대한 정비 노하우 습득도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플라잉 위반에 대한 경계도 철저히 해야한다. 14기 김성찬의 경우 졸업레이스를 통해 인상깊은 모습을 보였지만 신인레이스 첫 경기에 나오자 마자 플라잉을 하며 스타트에 대한 부담감으로 거의 1년 동안 고생을 했기 때문에 플라잉은 신인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아직 많은 부분에서 어설픈 신인들이지만 젊고 패기 넘치는 신인들의 활약이 분명 팬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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