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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번호판, 내년 9월부터 맨 앞자리에 ‘숫자’ 추가

신규등록 차량부터 적용…디자인·서체 등은 연내 확정키로

2018-07-05 17:40:35

번호판 예시.(사진=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번호판 예시.(사진=국토교통부)
[로이슈 최영록 기자] 내년 9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자가용, 렌터카 등 승용차는 번호판 앞자리 숫자가 기존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국토부는 전문기관의 합동연구를 거쳐 도출한 13개 대안을 검토해 ‘숫자추가’와 ‘한글받침추가’ 등 두 가지 방식을 놓고 국민 의견수렴을 가졌다. 그 결과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고 용량확보 및 시인성 등에 유리한 앞자리 ‘숫자추가’ 방식으로 번호체계 개선안을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는 ‘숫자추가’ 방식이 도입되면 승용차의 경우 2억1000만개의 번호가 추가로 확보돼 향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충분한 번호용량 내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번호 운영이 가능해져 새로운 교통수단의 출현 및 통일시대 등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도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번호체계는 2019년 9월부터 신규 발급되는 차량에 대해 적용되며 기존 차량의 경우도 소유자가 원할 경우 번호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 국토부는 번호판 디자인과 변경서체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이때도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충분히 의견수렴을 거친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번호체계 개편을 통해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부족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9월 새로운 번호체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경찰청·지자체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 협조해 나가겟다“고 밝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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