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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MB 4대강 사업, 천문학적 혈세 낭비 드러나”

2018-07-05 10:04:12

[로이슈 김주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결과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의 총체적 부실과 천문학적 혈세 낭비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5조원 혈세 투입해 물길 파헤쳤는데 향후 50년간 편익이 6조6000억원이고, 치수 효과는 0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객관적 분석도 없이 이 전 대통령 지시로 수심을 정했다는 감사결과에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면서 "대운하에 집착한 대통령과 지시에 따른 영혼없는 정부의 최악의 혈세 낭비"라고 비난했다.

그는 "독단적 국정운영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야기하는지에 대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면서 "수십조원 혈세 낭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정치공세라는 주장을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으로 떠오른 한진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오너리스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진그룹 오너는 갑질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데, 대기업 재벌이라 해서 범죄집단 취급받아서는 안 된다"면서도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잊을만하면 반복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에서 대기업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제대로 실천한 적이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어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자녀를 계열사 임원으로 임명한 사태에 대해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있다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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