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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즌 경정, 반환점 돌았다

2018-07-02 19:00:18

경정선수들의 경기모습.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이미지 확대보기
경정선수들의 경기모습.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로이슈 김영삼 기자] 신형모터와 함께한 2018 시즌 전반기 경정이 26회차를 기점으로 마감됐다. 올 시즌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로 4회 2일차(1월 25일)부터 8회차(2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경주를 하지 못했다. 2018 시즌 전반기를 뒤돌아보면 크게 3가지로 정리를 할 수 있겠다.

첫 번째는 김응선(11기, 33세, A1등급) 선수의 대상경주 2연속 우승이다.
김응선은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 우승이후 2018년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우승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경정을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받았다. 2018년 전반기 성적도 1착 19회, 2착 8회, 3착 7회로 승률 44.2%, 연대율 62.8%, 삼연대율 79.1%를 기록하며 전반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 평균 스타트 0.21초를 기록하며 전 코스에서 고른 입상을 보여줘 차기 경정을 이끌어가는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두 번째는 신인선수들의 약진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정은 신인선수들의 실전 경주능력 향상을 위해 기존 12기까지는 1년 과정의 훈련원 교육을 13기 선수부터는 1년 6개월로 늘려 더욱 더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로인해 최근 신인들의 경우 기존 선배와의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 총 경주 수는 674경주로 21회 2일 차(5월 23일) 9경주에서 정민수, 김인혜 선수의 동반우승으로 1착 횟수는 총 675회다. 이 중 13, 14기 선수의 총 1착 횟수는 55회인데 실전경험에서 앞서 있는 11, 12기 선수(85승)와도 크게 뒤지지 않는 성적을 보여줘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세 번째는 부활에 성공한 김민천(2기, 42세, A1등급) 선수다.
김민천은 2017 시즌을 16승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신형 모터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전반기를 18승으로 마감하며 김응선 선수와 1승 차이로 다승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등에 성공한 요인을 분석해 보면 코스별 고른 입상 성적을 꼽을 수 있다. 2017 시즌에는 1코스(1착 6회)에 편중된 입상 성적을 보였지만 올 시즌은 1,2,4코스에서 고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도 외곽에서의 1착 입상률이 떨어지지만 예전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후반기에는 전반기와 다르게 각각의 선수에게 프로펠러를 개인 지급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선수 개개인별 정비능력에 따른 모터기력의 변화로 더욱 박진감 있는 경주가 예상된다. 아울러 15기 신인선수들이 1년 6개월간 영종도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28회차(7월 11일)부터 실전경주에 투입된다. 지난 6월 29일 영종도 훈련원에서 치러진 졸업경주에서 보여준 과감한 스타트와 거침없는 1턴 경합 능력이라면 충분히 기존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졸업경주 1위는 김경일(30세) 선수가 차지했고 2위는 정승호(29세), 3위는 김지영(31세) 선수가 차지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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