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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올 하반기 ‘역대급’ 분양대전 예고

1만5000여가구 공급 앞둬…지방 최대 물량 집중

2018-07-02 09:43:23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투시도.(사진=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투시도.(사진=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남북정상회담, 선거, 월드컵 등 상반기 빅 이벤트들로 한산했던 부산 분양시장이 하반기에 활기를 되찾을 예정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동래구를 비롯해 연제구, 부산진구 등 선호도가 높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에만 총 1만5000여가구의 신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하반기 지방 시도별 분양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치며 바로 뒤를 잇는 △충남(8536가구) △경남(7096가구) △대구(6969가구) 등과 비교해도 약 2배 이상에 달한다.
부산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정비사업 등의 이유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단지 10개 중 8개 단지를 배출했을 만큼 부산은 전국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성적을 보이며 청약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부산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비교해도 대규모 정비사업이 비교적 순항 중인 지역으로 규제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다만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은 유지가 되는 만큼 청약 시 입지, 가격 등의 조건을 잘 따져보고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처럼 상반기에 조용했던 부산이 지방 중 가장 많은 공급물량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하반기 대규모 분양대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등 부산 내 주요 단지들의 공급 소식에 일대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하반기 지방 시도별 분양물량.(그래픽=더피알)
올 하반기 지방 시도별 분양물량.(그래픽=더피알)
하반기 삼성물산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맺고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총 3853가구 중 일반 분양만 하더라도 2485가구에 달하며 부산의 전통적인 원도심 동래구 내 가장 큰 단지 규모를 자랑한다. 전용면적 기준 59~114㎡ 등으로 구성되며 단지 규모에 걸맞은 수영장, 게스트룸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대거 도입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전포1-1(가칭)’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01세대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75세대(전용면적 39~107㎡)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으로 성전초, 향도중을 비롯해 성모여고, 부산여대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롯데건설은 11월경 부산진구 가야3구역을 재개발하는 ‘가야3구역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5㎡, 총 812가구로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553가구이다. 단지 인근으로 가야초, 가야여중, 개성중, 가야고 등 초·중·고가 위치해 있으며 부산2호선 동의대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다.

해운대구 우동에서 신규 단지 공급에 나서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연제구 연산동의 현대건설, 해운대구 반여동의 KCC건설 등이 하반기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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