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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후원’으로 고객과 소통

스포츠 마케팅부터 각종 후원 통해 고객과 소통 확대

2018-06-23 07:00:00

타이어뱅크 인천 문학구장 이벤트 포스터.(사진=타이어뱅크)
타이어뱅크 인천 문학구장 이벤트 포스터.(사진=타이어뱅크)
[로이슈 최영록 기자] 자동차 업계가 고객과의 소통과 친숙한 브랜드를 보이기 위해 각종 후원에 나서고 있다. 예전처럼 한 업체가 먼저 시작하면 ‘따라하기’식이 아닌 본인들의 브랜드 각인과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2018년 상반기는 자동차 업계는 인수, 합병, 부도 등 수 많은 이슈가 나왔다. 매년 순항하는 업체도 있지만 올 상반기 자동차 업계는 완성차를 중심으로 판매량 둔화로 새로운 고객 소통법이 요구되는 시기였다.
‘필요는 방법을 만든다’는 격언이 딱 맞아 떨어지듯 고객과 소통을 위한 접점도 늘리고 있다. 예전처럼 지원과 프로모션 등 일방통행 하던 방식을 탈피해 ‘후원’이 키워드가 된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화되고 있다. 분야와 방식도 다양하다. 전통적인 스포츠 마케팅에서부터 음악회, 캠핑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특히 2018년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가 지난해에 이어 800만 시대를 예고하고 있고 뒤늦게 점화된 월드컵에 관심이 쏠려 제대로 된 ‘판’도 깔린 상태다.

타이어 업계에서는 타이어뱅크가 선두주자다. 2015년부터 3년간 KBO리그 메인타이틀 스폰을 진행한 경험을 살렸다. 대전, 수원, 인천 3개 구장서 스포츠 마케팅 진행 중이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야구팬과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병행 중이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이벤트를 진행해 해외여행권과 타이어 교환권, 샐러드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후원을 본격 가동했다. 지난달 3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싼타페, 쏘렌토 등 954대의 차량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 32개국 국가대표팀 이동용 버스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본선 경기 때 6가지 테마 팬파크를 마련, 소비자 초청 경기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주와 충남 아산에는 반려견과 함께 경기를 관람 하는 ‘애견 팬파크’를 준비 중이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문화 후원으로 고객과 소통을 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처는 7월 서울 잠실운동장서 진행되는 컨셉츄얼 EDM 페스티벌 ‘5스타디움’ 메인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2018’에 메인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했다. BMW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재즈페스티벌을 후원했다. 수입차 업체들이 문화 후원에 나서는 것은 ‘고가’, ‘중년’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젊은 고객층과 소통하며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져 가기 위해 후원 규모를 계속해 늘리고 있다.

한국GM은 경영 정상화 선언 이후 사회공헌과 후원에 주력하면서 이미지 개선 중이다. 한국GM의 임직원 후원으로 운영되는 사회복지법인 한국GM한마음재단은 사회적 기업과 취약 가정에 차량 지원을 시작한다.

재단은 지난 31일 한국GM 부평 본사에서 기아대책,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쉐보레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 캠페인’을 위한 차량기증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 캠페인은 쉐보레가 1000대 판매될 때마다 스파크 차량 1대씩 기증된다. 대상자와 수혜 기관을 선정해 8월 말부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차량이 전달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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