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마산용마고등학교(교장 곽종근)는 21일 학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탁 받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교 발전기금은 고려제강 홍종렬 명예회장(12회 동문)이 모교 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다.
홍 명예회장은 평소 교육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모교 지원에 앞장서 왔으며, 1975년 고려제강 사장 재임 시 모교에 사재를 들여 ‘홍덕관’ 건물을 건립․기부해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전달은 교육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로서 선진형 교과 교실제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는 마산용마고등학교가 더 좋은 교육 환경을 구축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를 기원하기 위해서다.

홍종렬 명예회장은 “후배들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기금을 사용해 달라”면서 “마산용마고등학교가 전통 명문으로서 한 걸음 더 도약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곽종근 교장은 “후배들의 면학 환경 조성을 위해 큰 지원을 해주신 홍종렬 명예회장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학생 교육을 위해 우선 필요한 곳에 기금을 활용하고, 오랜 역사를 지닌 노후시설 환경 개선 등의 숙원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100세를 넘기신 대선배 동문의 귀한 뜻에 따라 교육 환경을 재정비해 ‘인성이 좋고 창의성이 풍부한 대장부 용마인’을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