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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스튜디오드래곤, 컨텐츠 해외판권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

2018-06-22 09:33:28

(자료=한화투자증권)
(자료=한화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전일 종가 11만6100원)이 컨텐츠 해외판권가격 상승과 우호적인 산업 변화의 흐름이 빠르게 진행중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을 이러한 변화의 최대 수혜주로 꼽고 투자에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1일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다음 달 7일 방영 예정인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방영권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단일판매 공급계약 체결의 공시 기준을 고려할 때 한화투자증권의 지난해 매출액인 2867억원의 10%인 290억원 이상일 것이 자명하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전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미스터션샤인’은 제작비만 4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큰 제작비 규모에도 불구하고 CJ E&M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판매 실적, 그리고 방영 이후 실시간 반영되는 국내 VOD 수익까지 고려해볼 때 원가 이상의 전가와 추가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높다고 한화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또한 아직 중국 수출이 재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 콘텐츠, 단일 플랫폼 판매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한화투자증권은 해석했다.
한화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제2, 제3의 넷플릭스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구글 유튜브’ 등 다양한 OTT(Over the top,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TV 서비스) 플랫폼이 아시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지난 5월 유튜브는 넷플릭스와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인 무제한 스트리밍 월정액 ‘유튜브 프리미엄’서비스를 출시했고, 아마존은 현재 일본에서 자리잡고 있는 단계”라며 넷플릭스의 움직임과 유사하게 아마존도 아시아 권역에서 일본 다음 한국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고, 컨텐츠 역시 수출경쟁력과 가성비가 높은 드라마로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아시아 컨텐츠 시장을 향한 해외자본유입이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도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과 컨텐츠 제작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글로벌 플랫폼 경쟁에 따라 구조적인 한국 드라마의 해외판권가격 상승과 우호적인 환경 변화에 따른 제작사의 장기간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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