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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진으로 2분기 실적 하락에도 ‘플렉서블 OLED’ 기대감 여전”

2018-06-20 09:28:14

(자료=현대차투자증권)
(자료=현대차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실적 하락이 전망되지만, Flexible OLED를 탑재한 제품 공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차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NAND 가격 하락을 반영할 때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4.5%, 4.9% 하향한 58조4000억원과 14조9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30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Galaxy S9/S9+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를 23% 하회할 것으로 현대차투자증권측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IM사업부 영업이익 전망치를 9.5% 하향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NAND의 경우 전 분기 대비 Blended ASP 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들어서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TLC Wafer 128Gb/256Gb제품의 가격이 전 분기보다 11%∼18% 하락하면서 기존 예상치 대비 추가적인 하락을 예측했다. 다만, DRAM 가격 상승과 최근 원화 약세로 인해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1.6% 하회하는 12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A3의 가동률이 여전히 50%를 하회하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투자증권측은 2분기 실적 전망치 조정은 동사의 핵심인 메모리 반도체가 아닌 부진이 예상된 스마트폰에서 기인하였다는 점에서 큰 그림을 훼손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X 판매 부진에서 유발된 삼성전자의 주가 조정이 신규 아이폰 부품 발주 임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라며 “하반기 신모델 중 OLED 전체 주문량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다만, OLED 모델이 완제품 기준으로 4000만대 이상 생산될 경우 모듈 부문 가동률이 탄력적으로 개선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 개선의 가시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이며, NAND TLC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내년 상반기 내에 동사의 초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접히는 OLED(Foldable OLED) 제품이 어떤 형태로든 공개될 것이라는 점에서 Flexible OLED에 대한 시장 잠재력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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