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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칼럼] 자녀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아교정 고려해야 한다?

2018-06-13 19:58:10

(사진=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
(사진=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
외모에 예민한데, 치아교정이 공부에 방해되는 거 아닐까요? 꼭 지금 해야 하나요?”란 질문. 자녀의 미래와 학업을 걱정하는 건 어느 부모든 매한가지. 치아 교정하는 동안 자녀가 겪을 불편함과 통증, 거부감으로 인해 학업이나 성장에 방해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

결론부터 말하면, 청소년치아교정, 어린이치아교정은 ‘가능한 빨리 하는 게 좋다’. 다만, ‘농사처럼 특정 작물은 특정 시기에 씨를 뿌려야 한다.’ 또는 ‘특정 시기에 수확을 해야 한다’ 와 같이 모든 소아/청소년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적절한 치아교정 시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교정, 어린이교정은 개개인의 치열 발육 및 턱의 발달 상태에 따라 적정 시기는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만 가정에서 확인한다면 자녀의 치아교정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치열 발육 상태이다. 보통 7세는 젖니가 빠지면서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단계다.

잘못된 위치로 영구치가 나온다거나 선천적으로 결손 또는 매복된 영구치가 있는 경우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이 사이가 벌어진다거나 덧니, 어금니가 정상으로 물리지 않는다든지 등등 다양한 형태의 어린이부정교합 생길 수 있다. 자녀에게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청소년치아교정 적기다.

다음은 성장기에 위턱과 아래턱의 발달 정도다. 자녀의 아래턱이 또래 친구들에 비해 더 많이 자라거나 덜 자란다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턱은 성장이 끝나면 교정치료가 불가능하고, 성인이 되어 양악 등 턱 수술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치아교정, 어린이치아교정에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녀 증상 및 특성’이다. 자녀 증상이나 특성에 따라 교정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통증이나 외모에 예민한 10대의 경우에는 부분설측교정이 도움될 수 있다. 부분설측 청소년치아교정은 치아교정 장치를 혀 쪽 치아면에 부착하는 방법으로, 혀 설 한자를 본떠 설측교정(혀 설. 舌)이라 한다.
교정이 필요한 앞니 6~8개 정도만 교정하기 때문에 전체교정에 비해 교정기간이나 통증, 비용 부분에서 훨씬 유리하다. 또한 교정기가 겉으로 보이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도 교정할 수 있어 교정기 착용에 대한 불편함도 현저히 적다.

턱뼈 및 치아가 성장중인 어린이, 청소년은 치아에 조금만 힘을 줘도 이동이 빨라, 통증•기간•비용을 줄일 수 있는 어린이치아교정, 청소년치아교정 골든 타임이다. 요즘은 학교에서 구강검진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자녀가 받아 온 구강검진 통지서에 교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있을 시 교정 전문의의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글 : 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교정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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