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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업계, 식후 입가심 기능 충실한 ‘후식음료’ 잇달아 출시

2018-06-12 10:48:34

[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음료 업계에서 식사 후 후식으로 즐기기 좋은 음료 제품이 잇달아 출시돼 눈길을 끈다. 음료를 단순히 ‘갈증 해소’ 목적이 아닌 ‘기분 전환’, ‘디저트’ 등 다양한 음용 목적에 맞춰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후 입가심 기능에 충실한 제품으로 콘셉트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관련 업체에서는 우리 전통 후식을 음료화한 제품부터 식사 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음료, 마시는 자일리톨 음료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식후 숭늉을 마시던 우리 전통 후식문화에서 볼 수 있듯이 구수한 맛의 보리차는 한식과 최상의 궁합을 이루는 후식음료다. 보리차는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주는 효능도 있어 식후에 마시면 속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전통 보리숭늉 맛을 구현한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볶아 단일 추출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진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보리차가 맵고 짠 음식을 중화시켜주고 음식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 도시락이나 김밥 등 식사 후 후식으로 마시기에 알맞다. 블랙보리의 주 원료인 검정보리는 지난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산업화 추진 중인 보리 신품종으로, 일반 보리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4배 정도 함유하고 식이섬유가 1.5배 많아 보리 품종 중 최고 품종으로 꼽히고 있다.

식사 후 입가심으로 차(茶)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커피와 마찬가지로 차 시장에서도 이색적인 원재료를 활용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코카-콜라는 최근 녹차, 우롱차, 홍차와 식이섬유가 함유된 새로운 차 음료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차'를 선보였다.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차는 차 음료 시장의 성장에 따라 차 음료의 원료 역시 다양화되면서 새로운 맛의 차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됐다.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 등 총 세 가지의 차를 조화롭게 섞어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깔끔한 맛의 차 음료다. 특히 W차는 식이섬유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에 도움을 준다.

당분이나 칼로리가 없는 탄산수도 개운한 입가심이 필요할 때 탄산음료 대용으로 마시기에 좋다.
일화는 최근 ‘초정탄산수’의 새로운 라인업인 '초청탄산 유자', '초정탄산 복숭아', '초정탄산 그린애플'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짜릿하고 시원한 탄산수에 세 가지의 천연 과일향을 더해 청량감이 배가된 점이 특징으로, 새콤달콤한 유자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초정탄산 유자', 싱그럽고 향긋한 복숭아향의 '초정탄산 복숭아', 상큼한 풋사과향이 가득한 '초정탄산 그린애플' 등 총 3종이다.

식후에 입가심용 껌으로 찾던 자일리톨을 음료화한 제품도 등장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업계 최초로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활용한 이색 음료 ‘PB자일리톨워터’를 선보였다. 자일리톨은 핀란드산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낮고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껌이나 사탕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자일리톨을 씹거나 녹여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식후 입가심이나 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음료로 개발해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일리톨 특유의 상쾌함과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여기에 민트와 레몬 첨가로 시원한 향과 함께 새콤달콤함을 더해 청량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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