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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원순 도시재생사업, 페인트칠·환경미화 수준... 하자 있으니 TV토론도 회피”

2018-06-04 10:22:45

[로이슈 김주현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지금까지 해왔던 도시재생사업이라는 게 사실은 밖에 페인트칠하고 환경미화하는 수준이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 후보를 언급하며 "서울시 곳곳에 굉장히 많은 문제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부분에 대해 재건축 재개발을 지금처럼 완전히 막기보다 합리적인 재개발 재건축을 유도해야 한다"며 "용산 뿐만 아니라 시청에서 5분 거리 정도에 있는 사직동도 가봤는데, 폭탄 맞은 것처럼 집이 무너져 내리고 있어 위태위태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민들께 여쭤보니 지난 7년간 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다들 그러신다. 실업률도 서울이 전국 최악이고 폐업률도 전국 최악이다. 유독 서울만 가게 하나 열 때 가게 두개가 닫는 상황"이라며 "미세먼지 나빠지고 서울시 청렴도 직전 시장일 때 1등이었는데 청렴도가 16위, 꼴찌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박 후보의 TV토론 거부와 관련해서도 "이번 TV토론이 지난번 KBS 토론과 선관위 주최하는 법적으로 해야만 되는 토론 두 개 밖에 없는 그런 선거가 됐다"며 "9일만 숨어있으면 당선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는 "물건에 하자가 있으니 안 알리고 팔려는 것 아니냐"면서 "저는 그런 것들이 대국민 사기라는 표현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서 "물밑협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누가 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가 가장 중요하다"며 "박 후보가 지난 7년간 서울을 바꾸지 못했는데 또 4년을 더하면 안 된다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시민들이 누가 서울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바꿀 수 있는 후보인가를 판단해 그 후보에게 표를 모아줄 걸로 저는 믿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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