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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라, 공항과 항만 기대 크지만 현 주가 낮지 않아”

2018-05-28 09:23:50

최근 2년간 한라 주가 추이. (자료=SK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2년간 한라 주가 추이. (자료=SK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SK증권은 한라(014790, 전 거래일 종가 6690원)가 지방선거 이후 부각될 신공항 발주 이슈와 남북 경협에 따른 항만 공사 기대감으로 주가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28일 분석했다. 다만 현 주가는 희석 지분을 감안했을 때 낮지 않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방선거 이후 지역 거점 공항 공사에 대한 활발한 발주가 기대된다. 김해신공항, 제주신공항 외에도 대구・수원・광주 등 군공항 이전 공사 등 지난 정권에서 이연된 공사와 현 정부의 정책 기조가 맞닿아 신공항 발주 사이클이 나타날 예정이다.
SK증권에 의하면 한라는 국내 공항 공사 4위 업체로,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등 국내 공항 실적을 바탕으로 방글라데시 공항 역시 수주한 바 있다.

또한 한라의 항만 경력 역시 대북 경협의 수혜를 입기 충분하다고 SK증권은 전망했다. 한라의 민간자본 SOC(사회간접자본)인 목포신항의 경우 국내 최초로 민간 자본에 의해 개발된 항만으로, 한라의 항만준설과 매립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그 외에도 평택항・울산신항 등 항만 공사 경험이 풍부한 한라는 남북 경협으로 인해 항만 발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다면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고 SK증권은 덧붙였다.

SK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다만 현 시점에서 고민스러운 것은 기대감과 현재 기업 상황의 괴리”라며 “한라는 배곧신도시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하는 등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라의 강점인 발주 사이클 도래에 따른 기대감은 무시할 수 없으나 이를 지지할만한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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