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SK증권은 한라(014790, 전 거래일 종가 6690원)가 지방선거 이후 부각될 신공항 발주 이슈와 남북 경협에 따른 항만 공사 기대감으로 주가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28일 분석했다. 다만 현 주가는 희석 지분을 감안했을 때 낮지 않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방선거 이후 지역 거점 공항 공사에 대한 활발한 발주가 기대된다. 김해신공항, 제주신공항 외에도 대구・수원・광주 등 군공항 이전 공사 등 지난 정권에서 이연된 공사와 현 정부의 정책 기조가 맞닿아 신공항 발주 사이클이 나타날 예정이다.
SK증권에 의하면 한라는 국내 공항 공사 4위 업체로,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등 국내 공항 실적을 바탕으로 방글라데시 공항 역시 수주한 바 있다.
또한 한라의 항만 경력 역시 대북 경협의 수혜를 입기 충분하다고 SK증권은 전망했다. 한라의 민간자본 SOC(사회간접자본)인 목포신항의 경우 국내 최초로 민간 자본에 의해 개발된 항만으로, 한라의 항만준설과 매립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그 외에도 평택항・울산신항 등 항만 공사 경험이 풍부한 한라는 남북 경협으로 인해 항만 발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다면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고 SK증권은 덧붙였다.
SK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다만 현 시점에서 고민스러운 것은 기대감과 현재 기업 상황의 괴리”라며 “한라는 배곧신도시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하는 등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라의 강점인 발주 사이클 도래에 따른 기대감은 무시할 수 없으나 이를 지지할만한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SK증권에 따르면 지방선거 이후 지역 거점 공항 공사에 대한 활발한 발주가 기대된다. 김해신공항, 제주신공항 외에도 대구・수원・광주 등 군공항 이전 공사 등 지난 정권에서 이연된 공사와 현 정부의 정책 기조가 맞닿아 신공항 발주 사이클이 나타날 예정이다.
또한 한라의 항만 경력 역시 대북 경협의 수혜를 입기 충분하다고 SK증권은 전망했다. 한라의 민간자본 SOC(사회간접자본)인 목포신항의 경우 국내 최초로 민간 자본에 의해 개발된 항만으로, 한라의 항만준설과 매립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그 외에도 평택항・울산신항 등 항만 공사 경험이 풍부한 한라는 남북 경협으로 인해 항만 발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다면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고 SK증권은 덧붙였다.
SK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다만 현 시점에서 고민스러운 것은 기대감과 현재 기업 상황의 괴리”라며 “한라는 배곧신도시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하는 등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라의 강점인 발주 사이클 도래에 따른 기대감은 무시할 수 없으나 이를 지지할만한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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