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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반박'

2018-05-19 08:42:44

억울한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반박'
[로이슈 편도욱 기자] 보람상조가 지난 4월 28일 SBS가 ‘그것이 알고 싶다-목사가 된 회장님-신의 계시인가? 사업 확장인가?’ 편에 방영된 내용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해당 방송이 상조업계의 회계특성을 무시한 채 방송됐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보람상조의 입장이다.

우선 회계 부분에 대해서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상조회사의 회계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방영했다고 주장했다.
상조업계는 회계 특성상 소비자가 납부하는 부금이 매출이 아닌 부채로 계상된다. 즉 상조회원이 늘어나면 부채가 늘어나는 구조다.

이 같은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해당 방송에서 한 회계사의 말을 인용해 "보람상조 계열사 전체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라며 "돈을 마구 유출해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내용이 방송됐다는 것.

이에 대해 공정위 할부거래과의 한 관계자는 "상조업체의 부실의 경우 단순히 부채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고객 선수금의 유입과 매출의 규모, 영업 기간, 행사 실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공정위가 발표한 ‘지급여력비율 등 4개 회계지표 상위 업체’ 보도 내용에 따르면 보람상조는 계열사인 보람상조유니온과 보람상조라이프가 지급여력비율 96%이상 업체에 속해 업계 전체 평균(2018년 기준) 대비 89%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자산 대비 부채비율 역시 104% 미만으로 업계 전체 평균(2018년 기준) 112%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 보람상조는 해당 방송에서 지적한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의 목회 활동 관련 내용도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방송에서 부각된 신학 공부를 한지 6개월만에 목사안수를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 보람그룹 측은 "당시 최철홍 회장은 총회신학 편입과정에서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기 졸업했던 대학 및 석사 과정 등 학력 및 신학강좌, 세미나, 성경공부, 교회개척 등 활동 내역을 고려해 편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이후 승인이 나면서 신대원 과정을 졸업,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백석총회 경상노회로 편목을 하는 과정에서는 합동개혁 측에 통보나 협의를 하지 않았는데, 당시에는 최철홍 회장이 그러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는 알지 못했으며, 이후에도 신학을 더욱 공부하고자 2년 과정의 아시아신학연맹 과정에 또 다시 입학해 모든 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졸업을 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즉 교단의 판단에 따라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이후 2년동안의 신학과정을 마친 상태임에 불구하고 6개월만에 목사안수를 받은 부분만 부각시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최철홍 회장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최철홍 회장은 직접적인 입장문을 통해 “목사가 되기 이전부터 교회에 헌금을 통해 선교활동 등을 많이 지원했는데, 오히려 이익을 챙긴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억울하고 억장이 무너진다”며 “하나님을 섬기기 시작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어떠한 사례비나 일체의 경비를 받은 적도 없으며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사명을 갖고 목회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교회를 통해 납골당 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며, 교회 또한 납골당 사업계획이 없고 그와 관련해 진행한 일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 회장은 "상암동 지역 주민의 동의 없이는 건립을 일체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협의를 통한 대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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