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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대 고가의 게임아이템 빼돌린 30대 구속

2018-05-16 10:00:43

부산중부경찰서.(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중부경찰서.(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중부경찰서(서장 윤영진)는 리니지게임 2억원대 고가아이템 빼돌린 피의자 A씨(32)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8일부터 지난 3월 24일까지 온라인게임 ‘리니지1’에서 피해자들의 지인인 것처럼 사칭하며 접근해 “게임아이템을 대신 강화(업그레이드)해 줄테니 아이디,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속여 25명으로부터 1억8000만원 상당의 고가의 게임아이템을 빼돌린 혐의다.
A씨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선불유심 여러대와 타인명의 계정들을 바꿔 사용함으로써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며 범행을 계속 이어나갔다. 또한 본인 및 가족들 계좌 여러개를 사용해 범행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게임 아이템은 현금화가 용이하고 범행수법이 간단한 한편, 주로 피해가 경미해 피해자들이 신고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리니지1 아이템의 경우 유저들 사이에서 적게는 수만 원, 많게는 수천만 원에 거래되는 등 고가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경찰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은 “선불유심칩을 개통해 대가를 받고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제71조 제11호(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이하의 벌금)

-전기통신사업법 제97조 제7호(1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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