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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이 사업 안되는 것 모르나" 억대 갈취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 구속

2018-05-11 08:48:52

부산지방경찰청.(사진=전용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지방경찰청.(사진=전용모 기자)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은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의 직위를 이용해 업무대행 업체 대표 B씨(41)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3회에 걸쳐 1억5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피의자 A씨(50)를 공갈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12월 중순경 해운대구 중동 지역주택조합 홍보관 사무실에서 피해자에게 “지금살고 있는 집이 너무 추워서 자다가 새벽에 심장이 멎을 것 같다. 지금 괜찮은 집이 나와았는데 집을 사야겠다. 그러니 돈을 지원해달라. 내가 죽으면 이 사업 안되는 것 모르나. 2억을 달라”고 협박했다.
그런 뒤 3회에 걸쳐 쇼핑백에 든 현금 1억5000만원 상당을 교부받아 갈취한 혐의다.

경찰은 사업진행이 무산 될 것을 우려해 피해신고를 못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4억을 투자했는데 사업진행도 하지않고 위원장 직위를 이용해 수시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진술과 증거를 확보해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검거했다. 피해자는 돈을 빌린것이라며 갈취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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