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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하나투어, 올해 성장은 호텔이 견인”

2018-05-04 09:11:50

(자료=SK증권)
(자료=SK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SK증권은 하나투어(039130, 전일 종가 12만원)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올해 본사보다 호텔 사업이 영업이익 성장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16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9%)로 시장 기대치인 150억원을 하회했다. 이는 출국 수요를 기반으로 한 본사 영업이 평창올림픽 기간의 출국자 수 둔화와 대만 지진에 따른 영향이라고 SK증권은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가파르게 진행됐던 원화 강세가 다소 주춤하며 해외 여행수요 역시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SK증권은 하나투어 본사가 영업부진과 달리 국내 자회사인 면세점과 호텔 사업의 적자폭 축소 및 하나투어 재팬의 실적 호조는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SK증권은 하나투어의 국내 호텔 사업이 향후 의미 있는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SK증권에 의하면 하나투어는 2012년과 2013년에 오픈한 센터마크(250실)와 티마크호텔(288실), 2016년에 오픈한 티마크그랜드호텔(576실) 등 3개의 비즈니스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엔 객실 규모가 큰 티마크그랜드호텔은 사드 갈등이 부각되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4월의 객실 점유율이 86%까지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이같은 객실 점유율의 회복세는 아직 뚜렷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회복 없이 기록했다는 점에서 추가 기대치가 더 크다”라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본격적인 방한이 시작될 경우, 호텔 부문이 하나투어 재팬과 함께 올해 본사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핵심 분야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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