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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KT,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해답은 무선보다 유선”

2018-05-04 09:42:25

(자료=메리츠종금증권)
(자료=메리츠종금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KT(030200, 전일 종가 2만7800원)가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거뒀다며,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무선 부문보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중심으로 한 유선 부문이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적정주가도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KT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8379억원(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영업이익은 4351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로 시장 기대치인 3805억원을 상회했다. 이는 일회성 요인인 부가세 환급금 454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 3897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메리츠종금측은 해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KT의 선택약정할인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 535만명에서 590만명으로 증가하며 무선서비스 수익 하락은 지속됐으나, 인당보조금(SAC) 축소로 마케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도 우려됐으나, BC카드가 거래액 감소에도 불구,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 480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를 기록하며 선방했다고 전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정지수 연구원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의 증가와 취약계층 요금 감면으로 무선서비스 매출과 수익성 감소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다만, 초고속인터넷과 IPTV가 주도하는 유선사업부 실적은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70만 가입자를 돌파한 기가지니는 올해 15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가지니 콜라보 프로모션을 통한 IPTV 가입자 순증과 매출액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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