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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동산・광고・게임업체, ICO 방한 설명회 개최

2018-04-23 19:32:22

왼쪽부터 루시드 크립토 투자 공동창업자 새미 안, 타워골드 마이클 롱 CEO, 킹귄 빅토르 완리 CEO, 대시비드 로저 웰스 CEO. (사진=로이슈)
왼쪽부터 루시드 크립토 투자 공동창업자 새미 안, 타워골드 마이클 롱 CEO, 킹귄 빅토르 완리 CEO, 대시비드 로저 웰스 CEO. (사진=로이슈)
[로이슈 심준보 기자] 부동산・광고・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들이 ‘글로벌 ICO 사절단’을 결성해 ICO(암호화폐 공개) 설명회를 23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열린 ‘2018 글로벌 ICO 한국 로드쇼’에는 게임 CD키 판매 플랫폼 KINGUIN(킹귄)의 CEO 빅토르 완리(Vikotr Wanli), 뉴욕의 디지털 광고 플랫폼 Dashbid(대시비드)의 로저 웰스(Rodger Wells) CEO, 미국 대도시 부동산 기반의 토큰발행업체 Towegold(타워골드)의 마이클 롱(Michael Long) CEO, 뉴욕 암호화폐 전문투자 헤지펀드 Lucid Crypto Investment(이하 루시드 크립토)의 새미 안(Sammy Ahn) 공동창업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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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기술투자 사모펀드 종사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새미 안은 지난 3월 뉴욕의 암호화폐 전문투자 헤지펀드인 루시드 크립토를 창업했으며, 루시드 크립토를 통해 기존 자산이 아닌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싶은 이들에게 관련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미 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ICO중 60%가 한・중・일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의 비중이 40%로 가장 높다.

뉴욕 부동산 기반 토큰발행업체인 타워골드의 마이클 롱 CEO는 “타워골드를 통한 부동산 기반 토큰은 비트코인보다 안전하고, 전통적 부동산 거래보다 쉽다”라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타워골드에 투자함으로써 같은 가치의 뉴욕을 비롯한 대도시 부동산 소유권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롱은 이어서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의 경험을 살려, 타 암호화폐와 달리 헷지 구축을 통해 가격 하락에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워골드는 6월까지 맨하탄의 부동산을 매개로 한화 11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CD키 판매 플랫폼인 킹귄의 빅토르 완리 CEO는, 과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프로게이머로써 한국 비디오 게임 시장의 거대한 규모와 역량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2013년 설립된 킹귄은 750만명의 등록 회원과 지난해 1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유럽 최대 게임 판매 플랫폼으로, 블록체인의 분산화된 생태계를 통해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토르 완리는 “과거엔 CD를 통해 물리적으로 컨텐츠를 소유했지만,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는 방식이 굳어진 현재는 컨텐츠 복제의 우려 때문에 게임 시장의 잠재력이 저평가받고 있다”라며 “블록체인을 적용함으로써 복제 방지 및 보안으로 안전한 디지털 자산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의 디지털 광고 플랫폼 업체 대시비드의 로저 웰스 CEO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대형 IT업체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지만 정보 보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라며 “대시비드의 ‘프리뷰’ 토큰을 통해 사용자는 개인정보를 통제하거나 원하면 업체에게 공개해 수익을 거두고, 업체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광고에 필요한 타겟층의 개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시비드는 지난 3년간 한화로 7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미 안은 “블록체인의 도입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본업인 금융 업무역량과 IT기술, 그리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와 언어능력 등 국제적 강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CO 사절단은 한국을 시작으로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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