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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 “한국 OSJD 정회원 가입은 ‘철의 실크로드’ 완성 마지막 퍼즐”

2018-04-19 16:20:13

오영식 코레일 사장 “한국 OSJD 정회원 가입은 ‘철의 실크로드’ 완성 마지막 퍼즐”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김주현 기자]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19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33차 OSJD(Organization for the Co-operation between Railways) 사장단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의 OSJD 정회원 가입을 위한 회원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오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대륙철도 진출의 당위성과 유라시아 경제 발전의 비전을 제시해 각 대표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오 사장은 “OSJD 회원국의 협조로 한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일원이 되면 대륙철도가 진정한 ‘철의 실크로드’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이 철도를 통해 대륙 경제와 하나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사장은 그 근거로 하루 약 3백만 톤에 달하는 한국의 수출입 물량이 대륙철도로 수송되면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OSJD 회원국은 물론 대륙철도 주변 국가의 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OSJD 사장단회의에는 중국, 몽골, 베트남 등 22개국 철도기관 대표가 참석해 회원사 간 협력과 교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기조연설에 앞서 오영식 사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따데우쉬 쇼즈다 의장(Tadeusz SZOZDA) OSJD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각국 철도기관 대표와 면담을 통해 한국의 대륙철도 진출 및 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16일은 베트남철도공사(VNR)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비전 및 양국 철도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도 개최했다.

18일에는 중국철도공사(CR)와 한반도 철도와 연결 운행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오 사장은 OSJD 정회원 가입이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국가들이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34차 OSJD 사장단회의’를 소개하고 많은 국가들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레일은 지난 2014년 평양에서 열린 ‘제29차 OSJD 사장단회의’에서 2019년 OJSD 사장단 회의를 유치한 바 있다.

오 사장은 “한국철도의 미래가 달린 대륙철도 연결을 위해 총 28만km의 노선을 운영하는 OSJD 회원국을 대상으로 정회원 가입의 당위성을 설명해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며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가 유라시아 대륙을 달려 사람과 문화를 잇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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