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건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이 이르면 16일 광고회사 측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4일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대한항공 측 관계자 일부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라며 "16일부터는 광고회사 측과 접촉해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르면 16일 광고회사 관계자들 조사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혐의점이 드러나면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해 정식 수사를 개시할 계획이다.
현재 조 전무에게 제기되는 혐의는 특수폭행 혐의 또는 폭행 혐의다.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면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된다. 그러나 조 전무가 물컵을 던지지 않고 직원에게 물만 뿌렸다면 폭행 혐의가 적용된다.
한편 조 전무는 이날 오전 제기된 의혹과 관련 "제가 어리석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기자들과 만난 조 전무는 '진짜 물을 뿌린 것이 맞는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얼굴에 물을 뿌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재차 바닥에 물을 뿌린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밀쳤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업체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언성을 높이며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2일 휴가를 내고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났고 당초 다음주 초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갑질 의혹 파장이 커지자 귀국을 서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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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 전무에게 제기되는 혐의는 특수폭행 혐의 또는 폭행 혐의다.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면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된다. 그러나 조 전무가 물컵을 던지지 않고 직원에게 물만 뿌렸다면 폭행 혐의가 적용된다.
한편 조 전무는 이날 오전 제기된 의혹과 관련 "제가 어리석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기자들과 만난 조 전무는 '진짜 물을 뿌린 것이 맞는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얼굴에 물을 뿌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재차 바닥에 물을 뿌린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밀쳤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휴가를 내고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났고 당초 다음주 초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갑질 의혹 파장이 커지자 귀국을 서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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