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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코나 중국 버전 ‘엔씨노’ 출시

디자인, 안전·주행편의, 커넥티비티 기술 등 젊은층 취향 저격

2018-04-11 16:35:38

엔씨노 레드루프 적용.(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엔씨노 레드루프 적용.(사진=현대자동차)
[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차가 소형 SUV ‘엔씨노’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월드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 현대차 관계자와 베이징현대 임직원,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 SUV 엔씨노(국내명 코나)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엔씨노는 ‘SUV의 새로운 발견’을 런칭 콘셉트로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더한 개성있고 감각적인 디자인 ▲우수한 주행성능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적용된 능동형 주행안전기술 ▲바이두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갖췄다.

엔씨노가 속한 소형 SUV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차급 중 하나다. 2013년만 해도 5개 차종 21만1000여대 규모였으나 지난해 16개 차종 67만6000여대가 팔리며 4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는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와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엔씨노를 출시하며 중국 젊은이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가 목표로 하는 엔씨노의 주요 고객은 활동적이고 주행성능을 중시하면서 트랜드에 민감한 20대부터 30대초반까지의 젊은층이다.
엔씨노는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계승한 유니크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로우&와이드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SUV대비 낮고 넓어 보이는 자세를 구현했으며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뉜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와 휠 아치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범퍼 가니쉬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레드 투톤 루프 ▲새로운 디자인의 포그램프 ▲샤크 안테나 ▲D-컷 스티어링 휠 등 중국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성과 주행편의성도 엔씨노의 특장점이다. 엔씨노에 탑재되는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방지 경고(FCW) ▲차선이탈 경고(LDW)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하이빔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등 동급 최고의 첨단 안전사양이 포함됐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7’에서 공개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OS(DuerOS)’를 탑재하고 ▲원격제어가 가능한 ‘블루링크’를 제공하는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베이징현대는 엔씨노의 성공적인 판매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 협찬 ▲자동차, 패션, 여행 등 분야별 인플루언서 선발을 통한 디지털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중국의 2030 고객들에게 엔씨노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중국시장은 수요가 정체되며 지난해보다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엔씨노를 필두로 SUV를 적극적으로 판매할 것”이라며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신차는 물론 기존 볼륨카들의 상품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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