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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롯데쇼핑, 실질적 영업이익은 3.2% 감소…2분기부터 실적 개선"

2018-04-11 16:29:36

(자료=유진투자증권)
(자료=유진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쇼핑(023530, 전일 종가 25만2000원)이 1분기 수치상으론 낮은 실적을 거뒀지만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모표주가는 기존 25만5000원에서 17.6% 상향한 30만원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1분기 매출액은 6조1716억원(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 영업이익은 1465억원(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카드의 실적 감소가 지주사 전환 이후 편의점 코리아세븐과 롯데카드가 제외됐기 때문이며, 동일 사업부문의 실적만을 놓고 비교했을 경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약 3.2%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의하면 롯데쇼핑 실적개선의 핵심은 국내 백화점 사업의 기존점신장률 회복이다. 롯데쇼핑의 기존점신장률은 국내 백화점 경기 회복과 더불어 사드 직후 8%까지 하락했던 소공점 중국인 비중이 최근 15% 가량 올라온 결과 현재 상승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백화점 사업의 경우 중국의 기존점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영업관련 판촉비용을 축소해 손익 측면에서는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예상했다.

국내 할인점 사업의 경우 외형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신선식품 혁신센터 효과 및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회사가 제시한 기대치인 연간 영업이익 500억원은 무난히 상회할 것이라고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전했다.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중국인 의존도가 높은 소공점 매출부진으로 인한 백화점 사업부문의 낮은 기저효과 때문에 롯데쇼핑의 실적개선은 2분기부터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 할인점 사업의 경우 6월까지 전면 철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각이 완료될 경우 연간 25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 부담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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