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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소개] 기아차 ‘THE K9’ 6년 만에 ‘컴백’…5490만원부터

‘품격·감성·기술’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으로 거듭…본격 판매 돌입

2018-04-03 16:13:52

왼쪽부터 권혁호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박한우 사장,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 이종욱 총괄PM담당 부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기아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권혁호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박한우 사장,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 이종욱 총괄PM담당 부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기아자동차)
[로이슈 최영록 기자]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K9’이 ‘THE K9’이란 이름으로 6년 만에 돌아왔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K9은 체급에 걸맞게 차체는 웅장한 모습을 갖췄지만 내·외관 디자인은 다소 세련되지 못한 탓에 시장에서의 평가가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THE K9’은 기존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풀체인지 됐다. 외관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해냈고 실내공간은 감성을 더해 운전자와 교감이 가능토록 했다. 여기에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 파워풀한 주행성능, 강화된 안전성 등을 더해 ‘최고급 오너드리븐 세단’으로 재탄생했다. 기아차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세대로 진화한 ‘THE K9’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 3개 엔진 라인업에 8개 트림…3.3 터보와 3.8의 가격차는 480만원
THE K9은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라인업은 △3.8 △3.3 터보 △5.0 등 3가지를 갖췄다. 또 여기서 트림은 △3.8은 플래티넘I·Ⅱ·Ⅲ·그랜드 플래티넘 4가지로, △3.3 터보는 마스터즈Ⅱ·Ⅲ·그랜드 마스터즈 등 3가지로 나뉘며 △5.0은 퀀텀 1가지로만 운영한다.

3.8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f·m의 성능을 내며 복합연비는 9.0km/ℓ(18인치 2WD기준)를 갖췄다. 가장 큰 배기량을 갖춘 5.0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0kgf·m의 강력한 힘을 내며 복합연비는 7.5km/ℓ(19인치 AWD기준)다.

특히 트윈 터보차저 시스템을 적용한 3.3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복합연비 8.7km/ℓ(19인치 2WD기준)를 구현한다.

다만 3.3 터보를 선택하려면 3.8과 동일한 구성을 갖췄으면서도 약 500만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3.3 터보 마스터즈Ⅲ 트림(7370만원)의 경우 3.8 플래티넘 Ⅲ(6890만원)와 기본 품목은 똑같고 단지 엔진만 다른데 가격은 480만원 차이를 보인다. 3.3 터보 그랜드 마스터즈 역시 8230만원으로, 엔진만 다른 3.8 그랜드 플래티넘(7750만원) 보다 480만원 더 비싸다.

■ 전 트림에 첨단신기술 기본 탑재…오너드리븐 세단으로 재탄생

THE K9은 첨단 주행신기술을 통해 운전자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해주는 ‘오너드리븐 세단’으로 재탄생했다.

우선 전 트림에는 첨단신기술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차로유지보조(LFA),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안전하차보조(SE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탑재했다. 또 12.3인치 대형 사이즈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과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시퀀셜 방식의 턴 시그널 램프, FULL LED 헤드/리어램프 △차로유지보조(LF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안전하차보조(SEA)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안전은 물론 시트, 공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지능형 편의사양을 접목해 차별화했다. △운전자의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시트,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등의 최적 위치를 추천하는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주행시 실내 인지소음을 고려해 통풍시트의 통풍량을 증대하는 ‘차속 연동 통풍시트’ △히티드 시트 작동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를 낮춰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히티드 시트’가 적용됐다.

나아가 THE K9에는 후석 승객을 위한 특화사양도 대거 적용돼 ‘쇼퍼 드리븐 세단’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존 대비 더 길고 넓어…외장은 고급감 더하고 내장은 감성 품어

THE K9은 기존에 비해 더 길고, 더 넓어져 웅장한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면서 보다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THE K9은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보다 길이는 25mm, 너비는 15mm 커졌다. 또 차량의 거주성을 관장하는 축거 역시 기존보다 60mm나 더 늘었다.

외장 디자인은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됐다. 전면부는 △아일랜드 파팅 기법이 적용된 후드 △듀플렉스(Duplex) LED 헤드램프 △쿼드릭 패턴 그릴(Quadric Pattern Grill) 등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균형 잡힌 휠베이스 △스테인레스 재질의 DLO(Daylight Opening) △입체적인 사이드 크롬 가니쉬 △이중 캐릭터라인 등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헤드램프와의 통일감과 일체감을 구현하고 램프 주변에 메탈릭 베젤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을 장착했다.

THE K9의 내장은 ‘삶의 영감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전체적으로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으로 설계했고 센터페시아부터 도어트림까지 일체감을 주면서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외부 가림 영역을 최소화하고 실내에서 보는 실외의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시트와 1·2열 도어 트림에는 퀼팅 패턴으로 감쌌고 도어트림 등에는 리얼우드 패널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다수의 감성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수와 협업해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했고 스위스 모리스 라크로와 브랜드의 ‘아날로그 시계’를 장착했다.

■ 차별화된 THE K9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

기아차는 THE K9의 출시와 함께 THE K9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고급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THE K9 멤버십 고객은 우선 1일 최대 8시간 전문기사 서비스 제공, 차량 정비, 식사 예약, 간단한 쇼핑 대행 서비스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쇼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 주요 부위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보호 필름 시공 △신차 내외부 에코 클리닝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메이크업 서비스’ 또는 전국 20개 제휴 골프 연습장에서 전문 인스트럭터가 진행하는 ‘프리미엄 골프 레슨 서비스’ 중 1가지를 추가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연계 프라이빗 라운딩 초청 프로그램 등 멤버십 고객만을 위한 초청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5년 12만㎞ 동안 △엔진오일 패키지, 에어컨 필터 등 소모품 교환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 센터 및 AUTO Q 픽업&딜리버리 등을 포함한 차량 케어를 받게 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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