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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30만명 돌파 눈앞…지역 부동산 ‘겹경사’

정부기관 추가이전 등 호재…2-4생활권 등 새 아파트 공급 줄이어

2018-03-21 18:06:01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조감도.(사진=제일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조감도.(사진=제일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세종시의 주거기능이 강화되면서 유령도시 전락 우려가 수그러들고 부동산시장도 안정화되고 있다. 거주인구 3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데다 행정기관 추가이전, 교통 및 생활인프라 확충 등으로 정주여건도 점차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세종시민은 11만5388명이었지만 6년도 채 되지 않아 2배 이상 증가해 3월 현재 29만4223명이 거주 중이다. 이는 2003년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 청라, 영종)을 모두 합친 인구 28만8683명(2018년 2월말 기준)보다 많다. 가구 수도 2012년 4만6592가구에서 2017년 10만9490가구로 크게 증가했다. 일각에선 상반기 중 인구 3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구 급증의 주요 원인은 정부 주도하에 행정수도로 성장한데다 수입이 안정적인 공무원이 주를 이루면서 도시기반시설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가 착공되고 세종 주요 교통수단 BRT 등 교통망이 개선되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6개 학교가 개교했다. 또 세종호수공원, 국립도서관, 세종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을 비롯해 상권도 속속 생기고 있다.

이에 세종시 부동산시장은 불황을 모르는 모습이다. 현재(2월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1041만원이다. 지난해 동월(877만원) 대비 18.7% 오른 것으로, 같은 기간 수도권 10.2%, 전국 7.6% 오른 것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크다. 주택수요도 풍부해 2013~2017년 5년간 총 5만1022가구(임대제외)가 공급됐는데 2016년 5월 이후 세종시 미분양 가구 수는 ‘제로(0)’를 유지하고 있으며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연말 2-4생활권에 공급된 ‘세종 리더스포레 2단지’는 평균 99.4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해 4월 3-3생활권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평균 10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아직 대형 호재가 남아 있어 세종의 가파른 인구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개헌을 통해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정부도 내년 8월까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분원 설치 계획을 밝히는 등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조성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명실상부 부동산시장의 가장 기대주는 세종시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도시개발 목표와 방향도 뚜렷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기존 투자자가 주를 이뤘던 세종 부동산시장에 주택수요 증가로 실수요자의 비중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시장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지난해 인기지역이었던 2-4생활권을 비롯해 1-1생활권, 6-4생활권 등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주상복합 강세를 보이는 2-4생활권에는 4월 제일건설㈜이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 역시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771가구(전용면적 84~158㎡)와 단지내상가로 구성된다. 2019년 완공될 예정인 세종시 랜드마크 상가 어반아트리움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세종 유일한 백화점 UEC 부지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BRT정류장, 나성초·중, 유치원 부지 등 단지 인근 인프라가 풍부하다.

올해 6-4생활권에는 31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가 공급된다. 현대건설, 태영건설, 한림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세종 마스터힐스’로 L1, M1블록에 들어선다. BRT정류장, 1번 국도 등이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고 중심상업지구도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기쁨뜰공원, 오가낭뜰공원 등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1-5생활권에는 2개 단지, 총 1100여가구가 공급된다. 상반기에는 한신공영이 H5블록에 ‘세종 한신더휴’ 636가구를, 9월경에 우미건설이 H6블록에 ‘세종 린스트라우스’ 465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들은 연양초, 어진중, 성남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있고 초려역사공원, 빛가람 수변공원도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1-1생활권 M8블록에는 한림건설이 한림풀에버 아파트 4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운뜰공원과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가 있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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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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