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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KTX,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일등공신'

2018-03-21 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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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주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숨은 주역으로 경강선 KTX가 주목받고 있다.

코레일(사장 오영식)은 오는 22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철도 특별수송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마치고 경강선 KTX가 평상시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강선 KTX는 올림픽 기간 4,135회를 운행하며 선수단뿐만 아니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방카 백악관 상임고문과 같은 정상급 외빈 등 106만여 명의 관람객을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완벽하게 수송해 동계 올림픽 성공을 뒷받침했다.

코레일은 올림픽 개막 전인 1월 26일 사전수송 기간부터 패럴림픽 수송지원이 끝나는 3월 22일까지 56일 동안 ‘올림픽 철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특히 개‧폐회식 당일에는 식이 끝난 22시 이후에 관람객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진부역(올림픽)에 외국어 가능 직원과 교통약자 지원인력을 배치했다. 아울러 임시열차를 적기에 투입해 올림픽 손님의 안전수송과 이동편의를 지원했다.

코레일은 올림픽 앞뒤 사전‧사후 수송을 포함해 56일간을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평상시보다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인천공항까지 노선을 확대하며 올림픽 관람객 수송을 지원했다.
앞서 코레일은 올림픽 성화봉송에서 철도 관련 5개 테마의 성화봉송 행사를 지원하고 올림픽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경강선 KTX 차량의 앞뒤 동력차를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로 장식하고, 열차이름도 올림픽 분위기에 맞게 기존의 ‘KTX-산천’에서 ‘KTX-평창’으로 변경 운행했다.

전국 기차역과 경강선 KTX, 수도권전철 안에 설치된 7,441개 영상매체에서 올림픽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주요 역 맞이방에 올림픽 홍보구역과 포토존을 설치해 홍보를 지원했다.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즐기러 오는 외국인 손님 안내에도 만전을 기했다. 외국인전용 전화상담센터 직원을 기존 9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하고, 전담번호를 신설해 신속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전국 127개 주요 역은 안내표지의 외국어 표기를 일제 정비해 외국인 관람객의 편의를 보강하고, 3개 국어가 지원되고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한 신형 태블릿 자동발매기를 배치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린 2월 7일부터 25일까지는 외국인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공항역, 평창역, 진부역, 강릉역 등 주요 역에 외국어 가능 직원 60명을 배치해 경기장과 철도 이용 정보를 제공했다.

패럴림픽 기간 장애인 이용 증가에 대비해 경강선 주요 8개 역의 교통약자 편의설비를 말끔하게 정비하고, 예비 휠체어 30대, 신형 휠체어 전동리프트 23대를 배치했다.
패럴림픽 특별 수송기간(3.1~3.22)에는 장애인들의 열차이용 편의를 위해 기존의 휠체어석은 5석에서 15석으로 10석을 늘리고, 출발 20분전까지 장애인만 예매할 수 있는 전용 좌석을 열차마다 60석 지정 운영했다. 그에 따라 이 기간 동안 평상시보다 약 2배의 장애인들이 경강선 KTX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IOC에서 평창올림픽의 대표 유산으로 KTX를 꼽을 정도로 이번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이 가진 세계 최고수준의 고속철도 운영능력을 세계에 알렸다”며, “앞으로도 많은 국민이 경강선 KTX를 타고 빠르고 편안하게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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