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주현 기자] 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소장 장재영)와 천주교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이문호 빈첸시오 신부)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5박 7일 동안 보호관찰 청소년 8명으로 구성된 ‘의형제 해외봉사단’이 베트남에서 해외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해외봉사는 베트남 하노이 하이즈엉 안딴 구역 내 안라오 유치원에서 유치원 내 화단 만들기 및 배수로 청소 등의 노력봉사, 그림그리기·퍼즐 맞추기·축구·농구·줄넘기 등 교육봉사, 한복체험·율동 및 합창·비빔밥·김밥·떡볶이 등 한국 음식 체험 등 문화교류봉사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의형제해외봉사단 회장인 보호관찰 청소년 A군(18)은 “청소년기에 비행을 저질러 보호관찰 처분을 받아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해외봉사 활동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무엇보다 현지 홈스테이 주민들과의 어울리면서 가족과 이웃주민들의 소중함과 다시는 비행을 저지르지 않고 주위를 살피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재영 소장은 “매일 사진과 동영상을 통하여 현지 봉사활동 과정을 보면서 우리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발견했고 이전의 나태하고 게으른 모습에서 탈피해 스스로 우러나는 봉사정신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해 만족스런 성과를 거뒀다"면서 "무엇보다도 현지인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통하여 가족과 사회의 공동체 의식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를 인식했다는데 깊은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사회 공동체 속에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