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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LCD 가격 하락으로 적자 지속될 것”

2018-03-19 09: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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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 전일 주가 2만8050원)가 올 1분기까지는 영업 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부터 일부 사업부문에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 주가는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비수기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분기 평균ASP하락으로 6년만에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월 3~4% 수준의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도 주 원인으로 꼽힌다.
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 매출액 5조9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 전 분기 대비 17% 감소), 영업이익 380억원(전년 동기 대비 및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2분기부터 LCD TV 패널의 가격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은 전망했다. TV 수요가 2분기에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요 패널 업체들의 감산으로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 역시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에도 LCD TV 패널 가격이 하락할 경우 대만 업체들을 시작으로 국내 업체들까지 감산에 돌입하면서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일제히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OLED 사업 부문은 올해에도 가파른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며 뚜렷한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OLED TV 패널 사업 부문은 출하량이 증가할 경우 점차 규모의 경제로 진입하며 연간 영업손실 규모가 크게 축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 한해 OLED TV 패널 실적이 매출액 2조3000억원(전년 대비 54% 증가), 영업이익 –2150억원(전년 대비 적자 지속)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2100억원의 손실폭을 줄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르면 3분기부터 OLED TV 패널 사업 부문의 월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원석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지속된 LCD TV 패널 가격 하락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2분기부터 예상되는 LCD 가격 변화와 3분기부터 OLED TV 패널 출하량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점진적인 상승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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