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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공동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 에 발표

"도시화와 피부 질환의 관계 '피부미생물'에서 답을 찾다"

2018-03-08 21:00:15

사진=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로이슈 임한희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도시화 정도가 피부 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원인이 피부미생물에 있음을 밝혀냈다고 8일 밝혔다.

중앙대학교 생명공학대학과 함께 중국 여성 231명의 피부미생물 생태계를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3월 7일 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되었다. (논문 제목: Fragile skin microbiomes in megacities are assembled by a predominantly niche-based process)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아토피, 습진, 건선, 두드러기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겪는다. 하지만 그동안 도시화 정도와 피부 질환 간 상관관계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도시인들이 도시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피부 질환을 겪는 이유는 피부미생물 생태계에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피부미생물(skin microbiomes)의 생태계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아모레퍼시픽 중국 상하이 R&I 센터, 중앙대학교 시스템생명공학과 설우준 교수 연구팀이 협업하여 인구가 100만 이상인 중국의 5개 도시(베이징, 광저우, 쿤밍, 시안, 후허하오터)에 거주하는 건강한 여성 231명의 피부미생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도시화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진행된 베이징, 광저우의 미생물 군락이 쿤밍, 시안, 후허하오터 지역에 비해 한곳에 더 밀집해 있는 양상을 보여, 도시화를 평가하는 주요 척도(인구수•인구밀도•공기질)가 피부미생물 생태계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도시 거주자들이 비도시 거주자들보다 더 많은 피부 질환을 겪는 현상이 피부미생물의 생태계 구성 때문임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Principal coordinate analysis(PCoA) 결과 인구 천만이상의 mega city와 non-mega city의 차이가 명확히 구분됨, 그림 2 참고, megacity는 한곳에 밀집해 있는 반면, non-megacity는 넓게 퍼져있는 모습 확인)
아모레퍼시픽 한상훈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현대 도시인들이 겪는 심각한 피부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초가 되는 연구로서, 도시화와 피부미생물에 대한 관계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더욱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감으로써 피부 상태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전 세계 고객의 피부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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