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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논란 휩싸인 아프리카 에이밍, 사과문 속 ‘일베 ID’ 게이머는 누구?

2018-03-08 11:09:01

지난 6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아프리카 프릭스 측의 사과문. (사진=아프리카 프릭스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아프리카 프릭스 측의 사과문. (사진=아프리카 프릭스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로이슈 심준보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일베 논란에 아프리카측이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태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사과문에서 ‘일베 ID’를 사용한 동료 게이머가 있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8일 게임계에 따르면 김하람은 과거 연습생 시절 게임 내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채팅을 친 스크린샷이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김하람의 소속 팀인 아프리카 프릭스 측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를 인정하고, 내부 징계를 내려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는 성명과 사과문을 게재했다.
문제는 사과문 중 “김하람이 언급한 전직 대통령 비하 용어는 당시 동료 연습생 중 한 명의 소환사명(ID)이었고, 김하람은 그 동료에게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채팅을 친 것 뿐”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어서 아프리카는 “전직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며 김하람 선수는 일부에서 추측하는 극우 성향의 사이트에도 가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게임계에서는 비하 용어를 ID로 사용한 게이머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과, 김하람의 단순한 변명이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아프리카측의 선수 감싸기라는 주장이 지지를 얻으며, 김하람이 경기에 출전할 시 아프리카 프릭스를 보이콧하겠다는 반응도 제기되고 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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