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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운전자가 뽑은 최고의 충전소는?

맴퍼스, 전기차 충전소 제안 설문결과 ‘롯데월드몰’

2018-03-06 13:08:41

아틀란 전기차 서비스.(사진=맵퍼스)이미지 확대보기
아틀란 전기차 서비스.(사진=맵퍼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전기차 운전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충전소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가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내비게이션 앱 ‘3D지도 아틀란’에서 진행한 ‘전기차 충전소 제안’ 이벤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함께 운전자들의 충전소 사용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향후 사업과 서비스에 반영해 나가기 위해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226명)의 14.5%인 33명이 최고의 충전소로 롯데월드몰을 뽑았다. 충전기대수가 많아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 충전시간 동안 실내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가장 큰 이유였다. 고속도로 휴게소 중에서는 시흥 휴게소, 화성휴게소 등이 최고의 충전소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악의 충전소는 운전자들이 충전 실패를 경험한 다양한 장소가 거론됐다. 특히 충전소 간 간격이 멀어 대기 차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 흡연 시설 옆에 있는 충전소, 관리가 안 돼 잦은 고장이나 충전속도가 느린 충전소 등이 꼽혔다.

전기차 충전소의 설치 또는 확충을 희망하는 장소를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81.4%(184명)가 여전히 부족한 충전소에 대한 불편사항을 토로했다. 내연차량에 비해 많은 거리를 이동하지 못한다는 특성상 충전소간 거리가 짧아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쇼핑센터, 마트, 병원, 놀이공원, 대학교 등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하는 장소에 충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또 주유소 내 공간, 관공서 등의 공공기관, 100평 이상 규모 주차장 의무 설치 등 운전자들의 다양한 제안도 눈에 띄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적극적으로 충전소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아직까지 미흡한 전기차 운행 환경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빠른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기차 충전구역에 일반차량이 주차하는 문제, 완충 후 전기차를 빠르게 이동하지 않는 문제 등 충전소 매너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이번 이벤트 결과를 통해 수집된 전기차 운전자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 사항을 한국에너지공단 및 한국충전에 전달, 향후 충전소 관련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아틀란 내비게이션의 전기차 서비스에도 이 정보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맵퍼스는 자사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아틀란5’와 스마트폰 앱 ‘3D지도 아틀란’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전기차 모드 설정을 통해 충전소의 위치가 항상 지도 위에 표시되며 충전기의 급속·완속 여부, 실시간 충전가능 대수, 운영 기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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