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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수도권 비조정지역서 2만4000여가구 공급

진입장벽 ‘↓’ 주거여건 ‘↑’…역세권·몰세권·학세권 등 입지 양호

2018-02-28 12:45:30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 조감도.(사진=㈜동일·㈜동일스위트)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 조감도.(사진=㈜동일·㈜동일스위트)
[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도권 비조정지역에 4월까지 2만4227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가 쏟아질 전망이다. 조정대상지역이 규제에 주춤하는 사이 비교적 청약이 수월한 비조정지역의 분양시장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경기·인천지역에서 공급된 물량은 총 9만1733가구다. 이 중 비조정지역 물량은 6만6928가구로 집계됐다.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면 상위 10곳 중 7곳이 비조정지역에서 나왔다. 최상위 단지는 송도SK뷰센트럴(123.76대 1),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84.09대 1)였는데 이들 모두 비조정지역이다.
또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용인시는 지난해 1월 5285가구던 미분양 수가 1년 새 4125가구로 줄었고 지난해 말 1160가구만 남아 빠른 소화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평택시도 미분양이 2532가구에서 837가구로 크게 줄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비조정지역은 청약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데다 교통망, 생활인프라가 점차 확충되고 과천, 성남 등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어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다만 입지에 따라 지역 간에도 분양성적이 나뉘기 때문에 역, 생활편의시설, 학교 등과의 거리를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내달 수도권 비조정지역 13곳에서 총 1만4800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김포 한강신도시, 시흥 장현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신도시·택지지구에 공급이 이뤄진다는 데 이목이 쏠린다.

김포한강신도시에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가 분양할 예정이다. ㈜동일스위트와 ㈜동일이 내놓은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1732가구(1단지 1021가구·2단지 711가구)로 조성된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2018년 11월 개통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은여울공원, 이마트, 도곡초(2019년 3월 예정) 등이 가깝다.

시흥 장현지구에는 제일건설㈜이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을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 부지(예정)와 초·중·고 부지(예정)가 있고 소사원시선 연성역(상반기 개통 예정)도 주변에 위치한다. 전용면적 75·84㎡, 2개 단지 총 1187가구 규모다. 이어 금강주택도 ‘시흥 장현지구 금강펜테리움’ 590가구(전용면적 75·84㎡)를 분양한다. 올해 개통하는 소사원시선 연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영통 아이파크캐슬 2차’ 121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대림산업은 안산시에 재건축 아파트 ‘e편한세상 선부광장’ 719가구, 양주시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4차’ 2038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아종합건설이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585가구, 포스코건설이 ‘의왕 더샵 캐슬’ 328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인천시 계양구에는 효성∙진흥기업이 서운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총 1699가구(전용면적 39~99㎡) 중 1131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단지 앞에는 청라-강서 BRT 정류장이 위치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생활도 편리하다.

이수건설은 작전동 신라아파트를 재건축해 ‘작전역 브라운스톤 계양 스카이’를 공급한다. 인천지하철1호선 작전역, 작전공원, 안남고, 홈플러스 등 다양한 인프라가 인접해 있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282가구 중 1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월에는 대우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KT&G 내에 2355가구, 광명시 철산주공4단지 정비사업을 통해 76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양에는 포스코건설,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이 안양 호원초 주변지구를 재개발해 3850가구를, GS건설은 소곡지구를 재개발해 139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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