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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1억 달러 규모 싱가포르 매립공사 수주

투아스 터미널 Phase 2…펜타오션·보스칼리스과 공동 진행

2018-02-22 19:15:42

현장 조감도.(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장 조감도.(사진=현대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11억 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아스 터미널 Phase 2(Tuas Finger 3) 매립공사를 수주하며 올해 첫 해외 수주 포문을 열었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이 발주한 해상매립 공사로 싱가포르 서단에 위치한 투아스 항만단지 지역에 387ha(헥타아르) 면적의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확장된 국토는 향후 항만시설 부지로 사용될 계획이며 공사기간은 총 108개월, 준공은 2027년 3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일본의 펜타오션, 네덜란드의 준설매립 전문시공사인 보스칼리스社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 중 현대건설 지분은 35%로 약 3억9000만 달러(한화 약 41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보유한 양질의 해상공사 실적과 우수한 기술력, 발주처 신뢰 등을 기반으로 2014년 수주해 공사 중인 투아스 핑거 1 매립공사에 이어 대형 해상 매립공사를 수주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국토의 7%에 달하는 매립공사를 현대건설이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해상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싱가포르 국토 개발 장기계획으로 지속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해상 매립공사 수주경쟁에서 풍부한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후 파시르 판장 터미널 3·4단계 공사,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공사 등 총 84건, 138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3개 준설 및 매립 공사를 포함해 토목/건축 공사 총 10개 현장, 26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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