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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구조공단, 노조 총파업 여파 업무공백 ‘심각’

2018-02-22 14: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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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주현 기자]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헌)이 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해 공단 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단에 따르면 총파업 시작일인 21일 공단의 핵심 업무인 법률 상담 실적은 1일 평균 1336건에 불과했다. 이를 지난달 실적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51.4%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또 다른 핵심 업무인 소송구조 접수 실적은 92건에 불과해 지난달 실적과 비교할때 13.2% 수준에 그쳤다.

이 밖에도 무변촌(변호사 없는 마을) 해소 차원에서 운영 중인 전국 72개 지소 중 36개 지소가 21일부로 운영을 중단, 지소 가동률이 51.3%로 떨어졌다. 22일 현재는 운영을 중단한 지소가 42개로 늘어 가동률이 41.7%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총파업 시작일이었던 어제 미처 파악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공단 운영에 아직까지 특별히 차질이 없다고 했던 것은 사실이 아니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공단 노조는 지난 21일 김천 본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공단 측은 "노조 파업으로 인한 대국민 불편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노조의 정당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대화를 지속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면서도 "파업 등 쟁의가 장기화될 경우 상당한 운영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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