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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 올해 예상 매출액 1670억원…전년 대비 511% 성장 목표로

2018-02-21 10:45:41

퓨전데이타 홍성호이사가 신규사업인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 '클라우드 퓨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슈)이미지 확대보기
퓨전데이타 홍성호이사가 신규사업인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 '클라우드 퓨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슈)
[로이슈 심준보 기자] 클라우드 기술 업체 퓨전데이타가 올해 매출 목표액이 연결기준 지난해 273억원보다 511.7% 증가한 1670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테크데이타글로벌 인수와 올해 적용될 변경 신수익회계기준,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비롯한 신규사업을 통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20일 오후 서울 한국거래소 별관 5층 코스닥강당에서 퓨전데이타는 지난해 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 향후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을 열었다. 발표는 김종훈 IR담당 차장, 지준영 사장, 홍성호 이사가 맡았다.
지 사장은 우선 지난해 실적 부진이 개발비용의 증가와 테크데이타글로벌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매출채권 일부의 대손상각 처리로 인한 손실 발생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지 사장에 따르면 현재 퓨전데이타의 주력 사업인 가상화 솔루션의 경우 강원도교육청과 법무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신한카드・신한생명・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한 금융업계와 계약하며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어 롯데마트・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 게열사에게도 서버 가상화 사업을 수주해 구축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이뤄진 테크데이타글로벌 인수에 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최대 총판인 테크데이타글로벌과 기존 퓨전데이타와의 업무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퓨전데이타는 자사의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과 테크데이타글로벌의 기존 업무 노하우을 통해, MS의 가장 큰 숙제인 MS 애저 및 오피스의 가상화와 시장 고객 확보를 이룰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솔루션사업본부 홍성호 이사가 암호화폐 거래소 등 신규사업에 대해 발표를 이어나갔다.

홍 이사에 따르면 퓨전데이타의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인 ‘클라우드퓨전’은 기존 거래소와 달리 퓨전데이타의 기업 특성에 맞게 보안 특화 거래소로 기획중이다. 클라우드퓨전은 4월 말까지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한달간의 테스트를 거친 뒤, 6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홍 이사는 자사의 주력 분야인 가상 웹서비스와 직원 PC의 망 분리, 개인정보 암호화 보관을 통해 증권업계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S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함으로써 급작스런 거래자 급증에도 거래 장애가 일어나지 않는 안정성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해외 거래소인 Bitfinex처럼 콜드 지갑주소 및 입출금 내역 공개를 통해 내부자 거래 의혹을 불식시켜 투명성까지 갖춘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퓨전데이타가 추정한 클라우드퓨전의 일일 거래량은 1500억원으로, 단기적으론 국내 5위권 수준을 목표로 구축중이라고 밝혔다.

홍 이사는 거래소 외에도 망 분리를 통한 전자금고 서비스 역시 클라우드퓨전의 핵심 사업이라고 전했다. 인터넷과 분리되어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기본적인 전자금고 기능 외에도 금고에 암호화폐를 보관할 시 이자가 발생하는 스택킹과 해시 함수 판매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는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전자금고를 보유한 거래자끼리는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개인 대 개인(P2P) 거래를 할 수 있는 중계 서비스와 이를 위한 오프라인 매장까지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현재 강남과 명동 두 곳에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이사는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 외에도 가상화 기반의 미니PC・보안사업・솔루션 채널 사업 확대・주요제품 고도화・사물인터넷 등 신규사업을 통해 올해 최대 실적 및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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