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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서, 10억대 중국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총책 등 5명 구속

2018-02-13 21:45:12

공항을 나가는 피의자들 모습.(사진=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공항을 나가는 피의자들 모습.(사진=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기장경찰서(서장 정명시) 수사과(과장 이호돈)은 중국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운영자) A씨(29) 등 8명을 사기 및 공갈 혐의로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2월 5월경까지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검·경찰, 금융기관 사칭 등 수법으로 피해자 B씨(36) 등 520명으로부터 10억3793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사이버공간 상에서 중고물품 판매빙자 사기, 몸캠피싱(여성인척 피해자에게 접근해 음란한 영상통화를 유도한 후 촬영영상을 유포한다고 협박) 등의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불가능한 영세자영업자, 학생, 주부 등이었다.

이번 사건의 경우 보이스피싱 조직이 중고물품 거래까지 범행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서민생활 전반에 걸쳐 그 영역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대포통장을 사용하다가 최종적으로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자금세탁을 하는 등 치밀한 방법을 사용해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계좌이체나 현금인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대출을 해준다며 수수료, 조정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 범죄”라고 했다.

또 “인터넷 중고거래는 가급적 직거래하고 택배거래 유도 시에는 ‘사이버 캅’어플을 통해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을 조회 후 거래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히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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