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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전·현직 의장단 “회무 공백 있어선 절대 안된다”

김철수 협회장, “재선거 당선 협회장 임기 잔여 임기가 바람직”

2018-02-08 22:14:04

치협 전현직 의장단 간담회 (사진=치과의사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치협 전현직 의장단 간담회 (사진=치과의사협회)
[로이슈 임한희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지난 7일(수) 오후 7시 서울 모 음식점에서 김종환 의장, 예의성 부의장 등 전·현직 의장단 9명과 김철수 협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현직 의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전·현직 의장단 간담회는 정기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치과계 원로인 의장단의 조언을 듣는 정례적 성격의 모임으로 지난해 9월에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자연스럽게 최근 불거진 선거무효소송 후속대책과 관련해서 전·현직 의장단들의 의견이 전달됐다. 전·현직 의장단은 단 하루의 회무공백도 있어서는 안 되며, 모든 회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는 만큼 회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

또한, 재선거와 관련한 임기 문제와 관련, 지부 임기 및 대의원 총회 임기와 맞지 않았을 때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중한 판단을 조언했다.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어떤 식으로든 분명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전·현직 의장단은 이번 선거무효소송 사태와 관련, 빠른 시일안에 공식입장을 발표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저는 지난 협회장 선거 1차 투표 개표 시 전화번호가 바뀌어 문자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회원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개표를 거부하며 투표시간을 연장해서라도 회원들의 휴대폰 번호를 수정한 후 투표에 참여시킬 것을 마지막까지 주장했던 당사자”라며 “오히려 잘못된 선거 관리에 책임이 있는 지난 집행부 선관위의 피고 역할을 대행하면서 느껴야 했던 이율배반의 감정과 딜레마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협회장은 “제대로 된 선거를 다시 한 번 치러 정통성을 회복하고, 회무연속성을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재선거 실시가 임기연장을 위한 것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임기는 잔여임기로 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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