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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서버 장애해명 논란 증폭…"역량부족 스스로 입증했다"

2018-02-08 11:56:05

(사진=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키움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키움증권의 트레이딩 시스템의 서버 장애가 단시간에 고객이 많이 몰린 탓이라는 키움증권의 해명이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이 7일 확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HTS 및 MTS에서 주식 매수와 매도가 지연되는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키움증권측은 “5일은 코스콤과 연결된 공인인증시스템 부하로 인한 지연이었으며, 6일은 일시적으로 급증한 투자자들의 거래량 증가로 인한 MTS 거래가능 수량조회 지연이었다” 고 해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발 글로벌 주요 증시 하락으로 매도 수요가 이어졌지만, 트레이딩 시스템 마비로 매도 시기를 놓친 투자자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센터 역시 연결이 되지 않는 등 미흡한 대처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중 개인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증권사로 알려져 있다. 키움증권의 MTS 앱 영웅문S는 구글플레이 기준 증권사 MTS 앱 중 유일하게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개인 투자자의 선호도가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서버 관리와 미흡한 사후 대처로, 개인 투자자에게 손해를 발생시킨 것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키움증권이 역량 부족을 스스로 입증한 꼴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재 고객 민원 접수 단계로 보상방안을 검토중이며, 원만하고 신속한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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